(R) 매입 난항 겪던 '진주운석' 첫 기증자 탄생
지난 2014년 이었죠 진주에서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운석이 발견되면서 전국이 떠들석 했는데요. 당시 운석 연구와 관광자원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소유자와의 협상이 결렬되며 무산됐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진주운석 기증자가 나타나며 불씨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울퉁불퉁한 모양에
무언가에 그을린 듯
까맣게 탄 표면.
길가에서 흔히 보는
암석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지난 2014년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 중 하나입니다.
대곡면에서 파프리카
농사를 하던 김효섭 씨가
발견했습니다.
▶ 인터뷰 : 김명수 / '진주운석' 소유자 (지난 2022년)
- (부친께서) 유리온실에 구멍이 나있는 것을 보고, 뭐지 하면서 확인해 보니까 (운석이 있었습니다.) 뉴스에도 나오고 하니까 이게 운석일 확률이 많겠구나...
해당 운석은 당시
알려지지 않았던
진주운석 5호.
최근 전문기관의 분석을 통해
문화재청으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S/U]
제가 손에 들고 있는 것이
운석입니다.
우주 형성 초기과정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있는데요.
특히 진주 운석의 경우
71년전 일제강점기때 떨어진
두원 운석 이후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발견된 운석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도 큽니다.//
이 가운데, 진주운석 5호
소유자인 김명수씨가 12일
진주 운석을 기증하기로
결심했습니다.
2년전 운석을 기탁한데 이어
아예 진주시에
소유권을 넘기기로 한겁니다.
과거 거래 금액을 두고
소유자와 정부 사이
입장 차가 커 운석
매입이 결렬된 뒤
현재 진주운석의 보존 여부 조차
묘연했던 상황.
이번 기증으로
미진했던 관련 연구와
관광자원화에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김범락 /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 학예연구사
- 기증받은 것은 운석을 분석할 수도 있고, 이 자체가 아이들에게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되기 때문에 그럼으로써 우주에 대한 신비로움이라든가...
진주시는 앞으로 기획
전시 등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운석의 가치와 의미를
더 홍보할 계획.
추후 운석 발견자에 대한
기증 독려도 유도한단
계획입니다.
SCS 김연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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