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하동 가루녹차, 미주 이어 유럽까지
일명 왕의 녹차라 불리는 하동군의 녹차 산업이 다시 한번 전성기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합니다. 잎차 제품이 아닌, 가루녹차가 미국과 캐나다, 브라질 등 미주 대륙에 진출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하동산 가루녹차가 대규모 유럽 수출길에도 올라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상엽 기잡니다.
【 기자 】
하동읍에 위치한
하동녹차연구소
가공공장.
이곳의 저온
저장 창고에는
해외 수출길에
오를 상자들이
쌓여있습니다.
모두 이곳 공장에서
공정을 거친
하동산 가루녹차입니다.
인기에 비해
물량이 부족한 지경에
지난해까지는
일부 원료를
외부에서 충당했지만,
올해부터는
자체적 원료로
가공에 들어갔습니다.
가루녹차용으로
차광재배한 생엽 수매가
전년 대비 284톤이나
늘어날 정도로
생산량도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종현, 하동녹차연구소장
"(과거에는 일부 원료를 외부에서) 가져왔었거든요. 그러나 지금은 우리가 자급을 해서, 자급자족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생산량이 많이 확대가 돼있는 상황입니다. 재배 기술이 많이 향상됐습니다. 차광재배를 한지가 8~9년 차에 접어들다 보니까 노하우도 생기고..."
수출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11월까지 수출한
하동가루녹차는
80톤가량.
미국 스타벅스를 비롯해
캐나다와 멕시코,
브라질까지
미주 전체를 접수한 셈인데,
6일, 이 가루녹차의
추가 선적식이 열렸습니다.
이날 선적된 가루녹차는
모두 18톤가량.
이 중 6톤은
처음으로
유럽을 향해
대규모 수출길에
오르는 겁니다.
[인터뷰]
하승철, 하동군수
"미국과 남미 쪽에 그동안 집중적으로 시장 개척을 했다가 올해부터는 유럽에도 진출 하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함께 생산량 확대를 해서 유럽이나 미국 등의 글로벌 시장에서도 세계적인 실력을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수출을 포함해
하동군의 가루녹차
수출량은 100톤가량으로
전년 대비 45%나
늘어난 규모입니다.
여기에 더해
가루녹차 생산량이
더 늘어날 수 있다면
해외 물량 외에
국내에도 공급이
가능할 전망.
최상품의 하동
가루녹차 산업이
다시 한 번의
전성기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SCS 김상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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