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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식용 굼벵이, 염증 완화에 항산화 효과까지

2018-06-18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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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흔히 굼벵이로 불리고 있는 흰점박이꽃무지의 애벌레는 동의보감에 소개돼 있을 정도로 민간요법에선 오래 전부터 약재로 사용된 곤충인데요.
여) 최근 경남과학기술대 연구팀이 흰점박이꽃무지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호진 기잡니다.


【 기자 】
한여름 참나무나 과수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흰점박이꽃무지 성충입니다.

딱정벌레과인 이 곤충의 애벌레는
흔히 굼벵이라 불리는데
지난해, 식약청으로부터
식용이 가능한 곤충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동의보감이나 민간요법에선
다양한 질병에 쓰이는 약재로 소개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약용성분이나 효능을 밝히지 못해
그동안 활용이 더뎠습니다.

그런데 최근 지역 대학이
굼벵이의 약용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김삼웅 / 경남과기대 곤충산학연협력단 기술전문위원
- "기능성 펩타이드를 분리정제를 통해서 항균, 항염, 항산화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고, 결과가 잘 나타난 것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생물체의 단백질은 수 많은 아미노산이 결합돼
만들어지는데, 2종류 이상의 아미노산이
연결된 형태를 펩타이드라고 합니다.

모든 생물체는 여러 종류의
펩타이드를 가지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식용 굼벵이에서 발견한 펩타이드는
염증을 줄여주는 것으로 입증됐습니다.

또, 항균과 항산화 성분도 발견돼
화장품과 기능성 식품으로써의
활용가능성도 높였습니다.

▶ 인터뷰 : 김일석 / 경남과기대 곤충산학연협력단장
- "과학적인 효능이 규명됨으로 해서 식·의약품이라든지 아니면 화장품 소재라든지 신소재화의 가능성을 "
▶ 인터뷰 : 김일석 / 경남과기대 곤충산학연협력단장
- "확인했기 때문에 아마 산업화 측면에서도 (이번 연구는) 높은 가치가 있지 않을까..."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축산식품학회 국제정기학술발표대회에서
우수포스터 발표상을 받으며
식용곤충산업에 대한
가치를 다시 확인 했습니다.

미래 식량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식용곤충,
다양한 산업에도 활용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김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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