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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 지피지기) 여성·청년 후보 실종..정당별 대표공약은

2024-03-20

김연준 기자(kimfed@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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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

거대 양당이 경남지역
공천을 마무리했지만,
여성 청년 후보자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46석의 비례대표 의석을
겨냥해 정당마다
대표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투데이서경 김순종 기자를
연결해 관련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순종 기자

Q. 양당이 경남 지역
공천을 마무리했지만
여성 청년 후보자 비율이
적다고 들었습니다.

A. 네 거대양당이
경남지역을 대상으로
공천 작업을 마치면서
본선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됐는데요.

그간 여성 청년의
현실정치 참여 목소리가
높았음에도 공천 결과
여성 청년 비중이
낮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경남 전 지역구에서
여성 후보자는 4명,
청년 후보자는
1명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청년 후보자도
여성 후보자 4명
가운데 한명이라,
양당 후보자 32명 중
여성 청년 후보자는
4명에 불과합니다.
비율로는 12.5%입니다.

Q. 여성 청년 후보자 4명,
정당별 상황은 어떻습니까

A. 여성 청년 후보자 4명은
모두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왔습니다.

사천남해하동에 제윤경 후보,
밀양의령함안창녕에 우서영 후보,
창원의창에 김지수 후보,
창원마산합포에 이옥선 후보입니다.

이들 후보 4명을 포함해
더불어민주당이 경남 지역에
공천한 후보 16명의
평균 연령은 57.6세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여성 청년 후보를
한명도 공천하지 않았습니다.

경남지역에 공천한 후보자
16명의 평균 연령은
60세입니다.

여성 청년 후보가
4명에 불과한 상황에서
올해 선거는
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
남성 위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Q. 여성 청년층에서는
이 같은 공천 결과에
반발 목소리도 나온다고요

A. 네. 진주여성회는
양당의 이 같은 공천결과가
우리사회에서 여성의 정치적 기반이
얼마나 열악한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려면
여성 공천율을 높여야 한다며,
각 당의 권고사항에 불과한
여성 공천율을 권고사항이 아닌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청년 기초의원도
비슷한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우리사회 주류세대의
청년시절과 현재의 청년들이 살고 있는
사회환경에 큰 차이가 있다며
청년을 대변할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정당 주도로 청년 정치인을 양성하고,
청년이 제도권 정치에 진입하는 장벽도
낮춰야 한다고 했습니다.

Q. 국회 내에서 여성 청년을
대변하는 목소리가 나오려면
후보자의 폭도 좀 더
커질 필요가 있겠군요.

46석의 비례의석을 겨냥해
각 정당이 10대 공약을 발표했죠.
우선 거대양당은
어떤 공약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나요

A. 더불어민주당은 1호 공약으로
민생공약을, 국민의힘은
일가족 행복 공약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1호 공약에서
국민 주거에 대한
국가책임을 거론하며
기본주택 100만호를 건설해
공공임대 주택을
대거 확충하겠다고 했습니다.

[CG]
가계대출 문제가 심각함을 들어,
대출 이자 가운데
불필요한 가산금리 항목 등을 제외,
주거불안을 낮추겠다고도 했습니다.

주 4.5일제 도입, 교통비 절감,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 등도 약속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일 가족 행복
공약을 내놨습니다.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겠다는 건데요.

[CG]
구체적으로 ‘인구부’를 신설해
저출생 정책을
총괄토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배우자 출산휴가
1개월을 의무화하고,
육아휴직 급여도
150만원에서 210만원으로
상향하겠다고 했습니다.

저출생 대응 위한
특별회계 신설 등도
약속했습니다.//

Q. 다른 정당들이 내세운
1호 공약도 궁금합니다.

[CG]
A. 녹색정의당은
탄소중립경제로의 전환을
1호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건데요.

구체적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총괄하는 기후경제부 신설과,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상설화,
탄소세 부과, 2030년
무상교통 도입 및
내연기관 자가용 판매 금지,
자전거 생태교통 활성화 등을 약속했습니다.

새로운미래는
정치사법언론개혁을 내세우며
분권형 대통령제로의 개편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
판검사 퇴직 후
2년간 선출직 도전 규제 등을
공약했습니다.

개혁신당은 과학기술
패권국가로 나아겠다며
과학기술부총리 신설과
첨단산업 특화단지 조성 등을
공약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검찰개혁을 내세워
수사 기소권 완전분리,
검사장 직선제 도입 등을 약속했습니다.//

김순종 기자 잘 들었습니다.

46석의 의석이
누구에게 돌아가느냐를
결정하는 투표죠.

지역구 투표만큼
비례대표 선거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1호 공약 이외에도
10대 공약이 발표돼 있다고 하니,
시청자분들께서 이 점 참조해
신중한 선택 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서부경남 지피지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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