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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추석 물가 안정화됐다지만..시장 찾은 시민 '머뭇'

2024-09-10

김동엽 기자(yobida@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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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 구매 위해 전통시장 찾으시는분들 많으시죠 물가가 안정됐다고는 하지만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아 선뜻 지갑을 열기에 망설이실텐데요. 특히 올해는 고수온으로 인한 어획량감소와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극심해 몇몇 품종은 공급 부족으로 인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동엽기잡니다.

【 기자 】
생선을 이리저리 만져보고
냄새를 맡으며 상태를
살핍니다.

한켠에선 조금이라도
가격을 깎기 위한
흥정이 한창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을
구매하기 위한 손님들로
북적이는 사천시 용궁시장
풍경입니다.

대형마트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시장을 찾았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비싸게 느껴지는 가격탓에
지갑열기를 주저합니다.

14;49;27;08 + 14;50;08;05
▶인터뷰 : 양둘자·김영순 / 하동군 진교면
다 비싸요. 너무 비싸서 그래도 비싸도 할 수없이 차례 차리려고 이제 그렇게 되면 양을 적게 사는 거예요. 작년에 만약에 10만 원을 갖고 한상 차례상을 봐야 했으면 올해는 15~16만 원 정도 해야...
//

14;58;44;23 + 14;58;58;19
▶인터뷰 : 김종휴 / 사천시 사남면
작년보다 물가가 많이 비싸고 설 때보다 더 비싸요. 그러니까 생선 한 마리에 만 몇천 원씩 이러면 제사 모시려고 하면 돈이 상당히 많이...
//

고수온 여파에 이은
공급량감소가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14;46;47;16
▶인터뷰 : 최덕숙 / 사천시 용궁시장 상인
우리 앞바다에서 나는 생선들은 좀 귀해요. 왜냐하면 수온이 높다 보니까 자연산 고기가 자연적으로 차가운 기온 따라...

차례상에 올려지는 문어는
전년도엔 kg당 2만 5천원 선이었지만
올해는 만 원 이상 올랐습니다.

15;02;19;17
▶인터뷰 : 김숙희 / 사천시 용궁시장 상인
문어가 그렇게 많이 안 오를 수 있었는데 이번에 태풍 때문에 민물에 문어가 싹 씻겨 내려가서 문어가 많이 비싸지고...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의 추석 차례상 비용은
20만 9천원 선.

이는 지난 해 대비 평균 1.6퍼센트
상승한 수칩니다.

경남의 소비자물가지수도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1.9퍼센트
상승했습니다.

특히 배추 가격은 전년도 같은 달 대비
13%가, 배는 150% 넘게 올랐습니다.
평년보다 이른 추석도 과일가격 강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09;27;14;20
▶인터뷰 : 전광자 / 진주 중앙시장 상인
배 같은 경우에는 지금 추석이 좀 일러서 안 익는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안 익어서 따면 안 되잖아요. 맛이 있어야 되니까. 그런 영향이 있고...
//

현재 기온이 낮아지면서
점차 상승 폭이 줄어들곤 있지만
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체감되는 물가는 부담스럽니다.

09;24;41;24
▶인터뷰 : 옥경화 / 진주시 봉래동
과일 품목이 비싸고 또 특히 야채 이런 것 사려고 해도 지금 사지 않으면 추석 앞엔 더 오르거든요. 물가가... 그래서 오늘 어떤지 하고 나왔더니 아예 사지를 못하겠어요. 아직 비싸서...
//

한편 경남도는 추석 물가안정을 위해
명절 성수품 20종에 대한 중점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시군별 물가동향 조사는 물론
이를 물가정보시스템에 공개해
가격 인상 억제를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SCS 김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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