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인재개발원 이전 논의 재점화.."진주중앙중으로 가야" 제안도
경남도의 인재개발원 이전 검토를 놓고 정치권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지난 12일 진주시의회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온데 이어, 이번에는 초장동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진주중앙중 부지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논의가 과열될 조짐이 보이자 경남도는 시설 활용 방안을 찾는 게 우선이라며 한 발 물러서는 모습입니다. 김연준 기잡니다.
【 기자 】
진주 초장동
1만 1,500여㎡ 부지.
진주중앙중학교는 오는 2029년
개교를 목표로 이곳으로의
학교 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소재지인 하대동이
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초장동은 도시 개발로 인구 유입이
예상되지만, 중학교는 남자 중학교
1곳 뿐이라는 게 이유입니다.
지금도 중학생 열명 중
7명 꼴로 다른 동네로
통학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인터뷰 : 이태진 / 진주시 초장동
- 현재 초장동 학생들은 먼 지역으로 통학을 해야 하는 큰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초장동에 사는 젊은 부부들 사이에서는 자녀가 중학생이 되기 전에 이사를 가야 되나...
이 가운데, 이전 뒤
남겨질 진주중앙중부지로
인재개발원을 옮기자는
제안이 정치권에서 나왔습니다.
서부청사에 있는 인재개발원은
시설과 주변 환경이 교육에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는데,
진주중앙중은 도심에 있어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기존 시설을 활용해
예산을 절감하고, 지역 현안들을
연계해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이라는 주장입니다.
▶ 전화인터뷰 : 강민국 / 국회의원 (진주시 을)
- 경남도 인재개발원과 지역 학교 이전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면 맞춤형 교육 인프라 구축과 지역 경제 활성화도 도모할 수 있습니다. 관계 기관들이 지역 현안들을 따로 보지 말고...
경남도는 해당 제안에
대해 인재개발원
시설의 활용 방안을
찾는 것부터 재검토하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S/U]
박완수 도지사의 언급으로
다시 불이 붙은
인재개발원 이전 추진.
이전을 원하는 도내 지자체들과
지키려는 진주 지역 정치권의
물밑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SCS 김연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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