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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심리적 위기의 계절 봄..'보고·듣고·연결'하자

2024-05-14

김연준 기자(kimfed@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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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는 봄은 역설적이게도 자살률이 제일 높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스프링 피크라는 단어가 있을 정도인데요.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신질환에 대한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복지회관 주차장
한 켠에 서 있는 작은 버스 한대.

안 쪽으로는 스트레스를
측정하는 기계가 설치돼있습니다.

버스를 활용해 정신건강
서비스가 필요한 지역을 찾아가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음안심버스입니다.

우울 검사와 정신건강 상담,
스트레스 측정 등을
진행한 뒤, 검사가 끝나면
영수증 형태의 분석지를
제공합니다.

▶ 인터뷰 : 김종태 / 산청군 신등면
- 서로 헐뜯지 말고, 그런 것(인간관계)에서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더라고요. (마음안심버스가) 자주 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산청군은 정신건강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앞으로 세 차례 더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갈 때
나타나는 일조량의 변화가
감정기복을 부추겨
자살률이 급증하는 봄.

지난 2021년부터 3년 동안
자살률이 가장 높았던 계절은
3월에서 5월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나빠진
정신건강이 아직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의심한다고
밝혔습니다.

[CG]
실제로 우울감 경험률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했을 때
인천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상승했는데,

경남의 경우 그 수치가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았습니다.//

사소한 정신적 문제가
잘못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우울감과 불만 등을 느낀다면
마음안심버스 등
지자체가 운영하는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인터뷰 :장민숙 / 산청군보건의료원 정신건강복지센터 주무관
- 저희가 홍보도 많이 하고 있고, 생명지킴이 교육이라든지 도움을 많이 줄 수 있게 저희 센터말고도 이장단분들이나 주위 많은 분에게 교육도 많이 시행하고 있어요. 이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CG]
특히 주변인을 향한
관심이 중요합니다.

보고, 듣고, 연결한다라는
심리적 응급처치
3단계를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의 언어와 행동,
정서의 변화를 보고
이야기를 경청한 뒤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나
기관을 찾아가게 돕는 겁니다.//

한편 개인의 노력과
더불어 각 지자체들의
정신건강 교육과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SCS 김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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