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일면식도 없었는데..진주에서 '묻지마 폭행' 발생
길을 가던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행인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한 사건이 최근 진주시 평거동에서 일어났습니다. 피해 남성은 머리를 크게 다쳐 봉합수술을 받아야 했고, 한 달간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 문도 닫아야 했습니다. 보도에 김연준 기잡니다.
【 기자 】
손에 무언가를 들고
걸어가는 남성을
맞은편으로 걸어오던
행인이 강하게 밀칩니다.
중심을 잃은 남성이
바닥에 쓰러지자
주위를 돌며 때리는 듯
겁을 주더니, 강제로
일으키려고도 합니다.
진주시 평거동에서
이같은 묻지마 폭행이 발생한 건
지난달 19일 밤 12시 쯤.
피해를 당한 남성 A씨는
막 자신의 가게를 나간
지인이 휴대폰을 두고
간 것을 발견하고,
이를 돌려주기 위해
거리로 나갔다
폭행을 당했습니다.
가해자는 피해자와는
사소한 다툼은 물론
일면식도 없던 남성이었습니다.
▶ 인터뷰 : 폭행 피해자 A씨
- 아예 일면식도 없고,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자체를 모르는 사람입니다. 경찰 출동했을 때 진술하기를 이분이 (A씨가) 술을 많이 먹어서...
당시 남성의 폭행에 기절한
피해자 A씨는 10분 뒤 출동한
소방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머리를 다쳐 두 번의 봉합술을
받아야했습니다.
또 후유증으로 한 달 가량
가게 운영이 중단돼
큰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폭행 피해자 A씨
- 그 이유로 한 달 좀 넘게 일을 못 하고 있는데 예약이란 예약은 다 취소됐고...지금 수족관 보시면 다 비어 있는데, 다 폐사가 됐어요. 활어는 다 죽어있었고...
이를 목격한 인근 주민들은
자신들도 이런 일을
겪지 않을까 불안감을 드러냅니다.
▶ 인터뷰 : 인근 상인
- (피해자가) 피를 좀 많이 흘리고 있었고 가해자 같으신 분이 이렇게 머리를 잡고 있었어요. 이 골목에 있는 모든 사장님들도 언제나 누구한테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굉장히 소름 끼치도록 놀랐고...
한편 가해자는 자신이 술을
너무 많이 마셔 다른 사람과
착각했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U]
A씨는 자신을 밀친 남성을
폭행 혐의로 고발했고,
현재 경찰이 입건 전 조사를
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CS 김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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