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차길 아닌 우마차 길..하동 '구간단속' 도마 위
(남) 하동군의회가 신종 코로나 사태로 인해 연기됐던 임시회를 개최했습니다. 운전자들의 개선 요구의 목소리가 많았던 국도2호선 하동구간 구간단속이 도마에 올랐는데요.
(여) 이 밖에도 하동세계차엑스포 개최 촉구를 위한 건의문도 안건으로 올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남경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하동-완사 간 국도 2호선 도로입니다.
2010년부터 진행돼온 공사가
지난해 마무리돼
모든 구간이 개통됐습니다.
지역민들로부터
교통 편의와 생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았는데
황치산 터널과 학리 1터널 사이
왕복 2차선 도로에
구간 단속카메라가 설치되면서
기대와는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SU]
보시는 것처럼
황치산 터널 입구에서부터
5.6km 동안 구간 단속카메라가 운영됩니다.
카메라가 설치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운전자들 가운데서는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계도기간이 끝나고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구간단속에 들어갔는데,
운전자들은 교통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단속을 실시해
차량 흐름에 오히려
방해가 된다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이영규 / 하동군 하동읍
- "답답해요. 자동차가 많이 다니고 그런 도로 같으면 당연히 그렇게 (구간단속을) 해야 하는데, 차량 수도 얼마 없어요. "
▶ 인터뷰 : 이영규 / 하동군 하동읍
- "전부 다 (도로를) 지나가면서 말 한마디 안 하고 가는 사람이 없어요."
이에 하동군 의원들이
올해 첫 임시회에서
구간단속 개선 촉구를 위한
건의문을 공동발의했습니다.
▶ 인터뷰 : 손종인 / 하동군의원
- "군민과 언론은 우마차 길이라는 푸념 섞인 표현까지 나오고 있으며...하동군의회는 진주~완사 구간 4차선 및 "
▶ 인터뷰 : 손종인 / 하동군의원
- "광양 구간 등과 비교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하동군민들의 생활 속 어려움을 담아 구간단속에 대한 효율적인"
▶ 인터뷰 : 손종인 / 하동군의원
-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
군의회는
구간단속을 지점단속으로 대체하거나
구간단속 구간 자체를 축소하는 방안을
건의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2년간은
지금의 구간단속이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인 단속 장비 규정에 따라
설치 후 2년 동안은
법적으로 운용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구간 단속카메라 설치 당시
터널과 교량이 많은 도로 사정상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며
국토관리청과 경찰 등 관계 기관들이
협의 후 설치를 진행한 거라
이를 바꾸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경찰관계자 / (음성변조)
- "구간단속을 할 수밖에 없는 도로구조가 되기 때문에... 경찰하고 국토관리청이 협의해서 최종적으로 결정이 났기 때문에.."
▶ 인터뷰 : 경찰관계자 / (음성변조)
- "지금으로서는 이설이라든지, 지점단속으로 운영을 할 수는 없다고... "
이 밖에도 군의회에서는
성공적인 하동세계차엑스포 개최가
될 수 있도록 기반시설 조성과
차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발의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정영섭 / 하동군의원
- "하동군의회는 50만 내외 하동군민과 전국 차인들의 절실한 염원을 담아 2022 하동 세계차엑스포 개최를 "
▶ 인터뷰 : 정영섭 / 하동군의원
- "한마음 한뜻으로 건의하며... "
신종 코로나 사태로
한차례 연기됐던 하동군의회 임시회.
국도 2호선 하동 구간 구간단속과
하동세계차엑스포 등
중요한 지역 현안들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올해 첫 임시회의 막이 올랐습니다.
scs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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