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남서부지사 신설 '기대'
(남) 청년과 근로자들의 직업능력개발을 돕고 관련 프로그램을 보급하는 공공기관, 바로 한국산업인력공단입니다. 현재 지사 형태로 전국 각지에 분포돼 있는데요.
(여) 경남의 경우 지사가 창원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서부경남 지역민들은 이용이 쉽지 않았는데, 최근 경남서부지사 신설이 확정됐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근로자를 위해 평생학습과
국가직무능력, 국가자격시험,
해외 취업과 숙련기술 등을
지원하고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수도권에 비해
인적 자원이
비교적 부족한 지방일수록
공단의 필요성은
더욱 강조될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산업인력공단은
전국적으로 6개 본부와
21개 지사를 운용하고 있는데
광역지자체별로
규모에 따라 3개 지사가
설치된 곳도 있습니다.
반면 현재 15개
시.군을 관할하고 있는 경남지사는
27개 지부.지사 가운데
관할 구역이 가장 넓습니다.
그나마도 창원에서도 동쪽에 포함돼
서부경남 근로자들은
이용이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CG) 실제 진주에서
경남지사까지 왕복 거리는 129km로
100분 정도가 걸리며
거창군에서는 260km,
200분이 소요됩니다.
(CG) 경남 서남부지역
사업체의 수는 9만 곳,
근로자 수는 45만여 명으로
각각 경남 전체의
34.6%, 32.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적지 않은 인력이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셈인데
사정이 이렇다 보니
산업인력공단 이용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진주상공회의소 사무국장
- "경남지사에 가야 되는데 그 지사에 감으로써 학생들은 일과시간에 못 가지 않습니까... 또 일과시간이 끝나면 경남지사 시간이"
▶ 인터뷰 : 박수현 / 진주상공회의소 사무국장
- "끝나니까 못 가는 사례가 많죠. 그런 사례 때문에 우리한테도 전화가 많이 오고 그래서 우리가 적극적으로 이번에는 건의를..."
기재부는 당초
경남서부지사 설립을 반대해왔지만
지역 국회의원의 설득에 따라
신설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진주와 사천, 통영, 거제,
남해, 하동 등 11개 시군을 담당하는
경남서부지사를 진주에 만들기로 한 겁니다.
이에 따라 진주를 비롯한
서남부경남 사업체나 근로자는
산업 환경 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여기에 혁신도시 공공기관에 대한
고용과 일자리 지원도 가능해지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숙련기술 인력 양성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대출 / 진주시갑 국회의원
- "진주를 비롯한 우리 서부경남의 발전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유치하게 됐습니다. 산업인력을 양성하고 수급하는데 더욱더"
▶ 인터뷰 : 박대출 / 진주시갑 국회의원
-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관련 기업도 유치하고 고용도 창출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마련됐다고..."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남서부지사는
내년 상반기 중 진주에 사무실을 임대한 뒤
늦어도 10월 이전에는
업무를 시작하게 됩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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