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하동 대봉감·남해 보물초 본격 판매 시작
(남) 남해 대표 특산품 시금치 보물초와 하동 악양의 자랑 대봉감이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여) 두 작물 모두 올해 작황이 좋다고 합니다. 조진욱 기자가 판매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선홍빛 대봉감이
박스마다
정갈히 담겨있습니다.
손님들도
마음에 드는지
곧장 차량에 싣습니다.
하동 악양에서 열린
대봉감 축제입니다.
▶ 인터뷰 : 장형순 / 하동 악양면 청년회장
- "제23회 대봉감 축제가 2년 연속 위드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드라이브 스루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장형순 / 하동 악앙면 청년회장
- "인터넷 예약판매를 꾸준히 하고 있고, 풍부한 감을 확보해 소비자들에게 보급해드리려고..."
하동 대봉감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악양면.
지난해엔
수해와 태풍으로
작황이 안 좋았지만
지금은
평년의 70%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올해 대봉감 가격은
지난해보다 조금 오른
10kg 기준 6만 원 선.
행사장엔 벌써
2천만 원어치가
사전주문을 마쳤습니다.
하동군은 올해 4천500톤 정도가
시중에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상기 / 하동군수
- "하동 대봉감이 옛날 임금에게 진상했다고 해서 유명해졌습니다. 올해는 일기도 좋고 햇볕이 좋아서 아주 감이 잘 익었습니다."
▶ 인터뷰 : 윤상기 / 하동군수
- "비타민A·C도 많고 마그네슘이랑 칼슘도 많아서 코로나19로 인해 고생하는 국민들이 먹기에 아주 좋습니다."
집하장이
시금치로 가득찼습니다.
이내 열린
경매 열기도 뜨겁습니다.
초매식을 갖고,
본격 출하가 시작된
남해의 겨울 특산물,
보물초입니다.
▶ 인터뷰 : 장충남 / 남해군수
- "남해에서 해풍을 먹고 미네랄이 풍부한 시금치는 생육기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굉장히 좋고, 두뇌 회전도 좋고"
▶ 인터뷰 : 장충남 / 남해군수
- "또 피부관리, 뼈를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C가 풍부해서 전국민에게 각광받는 대한민국의 보물초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하단CG)
이날 경매 최고가는
단묶음 kg당 5490원,
벌크는 kg당 3520원을 기록했습니다.
단묶음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
평균 천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지난해 보물초 생산량은
만 톤 정도,
판매액은 270억 원 규모입니다.
관계자들은
최근 3년 간
보물초 가격이 높게 형성됐다며,
올해도 비슷한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류성식 / 새남해농협 조합장
- "올해는 배추, 무부터 해서 모든 채소류 가격이 비싸다 보니까 시금치 가격도... 특히 겨울채소다 보니까 덩달아서"
▶ 인터뷰 : 류성식 / 새남해농협 조합장
- "가격이 높게 꾸준하게 형성될 거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
서부경남 대표 농산물인
대봉감과 보물초.
본격적으로 유통을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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