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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R) <바다가 경쟁력이다>사천시, 전국 최고 '실안 개불' 명성 되살린다

2024-03-27

강진성 기자(new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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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김새는 이상하지만 맛과 영양 때문에 미식가를 사로잡는 해산물이 있습니다. 바로 개불인데요. 전국 해안에서 잡히지만 그중에서도 사천 실안은 우리나라 개불의 원조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한 곳입니다. 하지만 최근 채취량이 줄면서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지고 있습니다. 사천시가 실안 개불의 명성을 되살리기 위한 프로젝트에 들어갔습니다. 강진성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싱싱한 수산물로 넘치는
삼천포용궁수산시장.

장을 보러 온 사람들이
횟감 고르기에 분주합니다.

겨울이 제철이지만
봄까지 맛볼 수 있는
해산물이 눈에 띕니다.

분홍빛이 도는
개불입니다.

(s/u)
13:27~02~20
"개불나왔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개불은 생김새 때문에 못드시는 분들도 있죠. 하지만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별미 중에 별미입니다. 특히 삼천포 개불은 더 쫄깃하고 단맛이 강해 전국 최고 품질로 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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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 개불은
외지에서 온 손님이라면
빼놓지 않고 찾는 해산물입니다.

특히
숙취해소와 간에 좋은데다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어
건강식으로도 인기입니다.

인터뷰: 진남선 / 삼천포용궁수산시장 상인
13:19:58~20:08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나고 씹는 질감도 좋고 먹으면 먹을수록 건강에 좋으니깐 많이 찾으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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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 개불이 유명한 이유는
사천 실안갯벌 덕분입니다.

강한 물살과
유기물이 많은 환경 때문에
타지역 보다 더 맛있는
개불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임재택 /사천시 실안마을 주민
13:36:37~52
밀물과 썰물이 조류가 심하고 땅 자체가 자갈이나 돌, 암초 같은 것도 많고..(그렇기 때문에) 육질이 아주(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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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안개불은
'삼천포 쥐포'에 버금갈만큼
유명해지면서
마을의 주요 수입원이 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채취량이 크게 줄면서
실안마을과 일부에서만
맛볼 수 있습니다.

적은 수확량에
가격은 높게 형성되지만
여전히 미식가들은
실안개불을 고집합니다.


인터뷰: 최운 /사천시 실안항 횟집 상인
13:47:14~20/13:50:05:14/16~33
경기도, 서울, 부산, 마산, 창원 이쪽도 그렇고 통영 거제에서도 오시니깐요./(사는 곳)여기도 개불나온다고 드시다가 (실안에)오셔서 드셔보시고 "아, 잘못됐구나"..여기 있는 것 드시면 거기가서 못드시니깐 버스편으로 보내달라고 하시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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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는
실안개불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어린 개불 6만 7천 마리를
방류했습니다.

실안 갯벌에 자리잡은 어린 개불은
일년 뒤 10cm 이상
어미로 성장하게 됩니다.


인터뷰: 박동식 / 사천시장
13:32:34~44/53~02
영양이 풍부한 강장식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실안 개불이 요즘 거의 잡히지 않고 있어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번 개불 수산종자 방류를 통해서 화려했던 실안 개불의 옛 명성을 되찾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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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위해 마련된
실안개불 명성 되찾기 프로젝트.

직접 어린 개불을 방류한 주민들은
내년에 더 많이 자라나길
맛보는 사람이 더 많아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진옥 / 사친시 실안마을 주민
13:42:51~54/13:45:00~08
(다른지역 보다 실안개불이)더 맛있습니다. 드셔 보신 분들으 꼭 찾아 오십니다./ 우리 실안개불 많이 사랑해주시고 항상 오셔서 맛있게 드시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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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s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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