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17년 만에 군수 군정질문 무뎠다"
9일 산청군의회에서는 군수를 상대로 인구정책에 대한 군정질문이 진행됐습니다. 17년만에 이뤄진 군수 군정질문이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졌지만, 질문의 내용을 두고 비판도 있었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7년만에 군수를
상대로 진행된 군정질문은
산청군의 인구정책에
대한 질의였습니다.
대표 발의자인 이영국
의원은 산청군 인구가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며,
집행부가 추진하는
정책이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질의는
이에 대한 원인이나
대책이 아닌 산청군
정책 소개 요청에 그칩니다.
▶ 싱크 : 이영국 / 산청군의원
- 우리 군 인구 정책인 일자리, 주거, 출산·양육 사업 중 주거 지원 시책별로 어떤 것을 하고 있으며...
산청군 인구정책의 비전이나
효과를 따져 묻지 않고
단순한 현황을 묻다 보니
답변 역시 시행 중인 정책 설명에
그쳤고, 추가질문은 없었습니다.
▶ 싱크 : 이승화 / 산청군수
- LH와 협력하여 산청읍과 신안면에 공공임대주택 및 행복주택 232세대를 공급하였으며, 현재는 산청읍에 도시재생 사업으로...
군의회 내부에서 즉각
반발이 나왔습니다.
최호림 의원은 군정질문
내용에 전문성이 없다며
약속 대련 수준에
그쳤다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 싱크 : 최호림 / 산청군의원
- '약속 대련'의 선을 넘지 못했다. 그 안에서 해결한 것이다. 그리고 군수님 답변이 있고 나서 추가 질문 정도는 있어야 하는데, 그냥 읽고 읽고...
공동발의자인 안천원
의원은 질문이 날카롭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군정질문의 초석을 다진 것이라며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싱크 : 안천원 / 산청군의원
- 한 번 두 번 하다 보면 요령이 생겨서 우리 군수님한테 호되게 질문도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날 산청군의회는
1회 추경보다 123억원
증가한 2회 추경안
6721억원을 원안 가결하는 등
모두 17건을 처리했습니다.
SCS 김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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