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우주항공 과학관·박물관, 관람객 중심 통합 운영
사천에는 항공우주박물관과 과학관이 있습니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필수 코스인데요. 운영기관과 요금도 다르지만 나란히 있다보니 헷갈려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내년부터 관람객이 하나의 시설처럼 편하게 둘러볼 수 있게 통합운영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강진성기잡니다.
【 기자 】
사천시 사남면에
나란히 위치한 두 건물.
마치 하나의 시설 같지만
운영기관이 다릅니다.
항공우주박물관은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운영하고
사천항공우주과학관은
사천시가 맡고 있습니다.
위치와 이름이 비슷하다보니
이를 혼동하는 관람객이 많습니다.
▶ 윤미숙 / 사천항공우주과학관 해설사
저희 과학관에 오셔서 '박물관이냐'고 여쭤보시기도 하고요. 또 박물관에 오셔서 '여기가 과학관 아니에요'라고 되묻는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
사천시와 카이는
항공우주산업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함께 알리는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관람객 위주 운영에 들어갑니다.
두 기관은 내년부터
들어갈 통합운영을 알리는
기념행사를 가졌습니다.
지자체와 기업이
각각 소유한 시설을
공동운영하는 건 이례적입니다.
(sync) 박동식 / 사천시장
앞으로도 우리 시는 관람 및 매표시간의 통일, 매표소 단일화 등 운영 개선을 통해 한층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
(sync) 강구영 /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지난 8월 항공우주박물관의 누적 관람객 500만 명 돌파는 예상보다 빨리 달성이 되었고 이는 박물관과 과학관의 통합(발권)으로 인한 관람객 증가효과로 생각됩니다.
/////
매표소는
내년 1월부터 박물관 입구로
단일화하고
두 기관 직원이 함께 근무합니다.
각기 달랐던
휴무일과 운영시간 역시 통일해
마치 하나의 시설처럼
느껴지게 했습니다.
통합운영에 맞춰
외부공간에도 변화를 줬습니다.
(s/u)
제가 서 있는 곳은 두 시설의 경계지점입니다. 얼마전까지 펜스로 가로막혀 있었지만 지금은 깔끔히 철거됐습니다.
///
경계구분 없이 잔디와 보도블럭을 설치해
관람객 통행을 자유롭게 했습니다.
사실상 버려졌던 공간은
미니정원으로 변신했습니다.
여기에
카이가 생산하고 있는
소형 민수헬기 LCH가
과학관 앞에 전시됐습니다.
통합 운영을 축하하기 위해
카이가 시제1호기를 기증했는데
신품 가격은 2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반인이 LCH 헬기를 볼 수 있는
유일한 장소여서
관람객 유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5년 사천방문의 해를 맞아
이번 통합 운영은
무엇보다 관람객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류은화 / 사천시 항공산업팀장
(두 기관이) 운영하는 방법이라든지 시간, 특히 관람객의 입장료 부분이 차이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저렴하게 관람객들이 시설을 볼 수 있다는 이점과 그다음에 (운영)시간이 같다 보니 관람객이 왔을 때 무엇보다 편리하게 시설을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
사천시와 카이는
지난 4월부터
항공산업관광투어코스를 운영하며
지역알리기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여기에 박물관 통합운영으로
이어지면서
민관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scs강진성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하동군, 농산물 택배비 지원 신청 20일 마감
- 하동군이 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 신청 마감을 앞두고 농가 참여를 당부했습니다.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은소규모 농가의 유통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2022년에 도입됐습니다.택배비는 건당 2500원이 정액 지원되며, 농가당 연간 최대 200건, 총 50만 원까지 지원됩니다.특히 올해는타지역뿐 아니라 하동지역 택배 발송이 포함돼로컬 거래 농가도 혜택을 받게 됐습...
- 2025.06.18
- 경상국립대 권진회 총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열어
- 경상국립대학교가 권진회 총장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밝혔습니다.권 총장은등록금 수입 감소와글로컬대학사업 경고 등각종 위기에도의미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향후 라이즈사업과글로컬대학사업을양 날개로 삼아세계 100위 대학을 향해비상하겠다는 목표를밝혔습니다.권 총장은 또국가거점국립대학의책무를 강조하면서도지역과의 상...
- 2025.06.18
- (R) 하동군의회 행감.."부적절한 예산 편성 관행 고쳐야"
- 하동군의회에서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회에서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집행률 저조 이유와 부적절한 예산 편성에 대해 집행부에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기자 】하동군의회에서진행되고 있는2025년도행정사무감사.지역 현안에 대한다양한 질의가이어지고 있는데,우선 지방소멸대응기금의사용, 집행과 관련해집행률이 굉장히 낮다는지적...
- 2025.06.12
- (R) 직매립 금지 머지 않았는데..소각장 사업 '제자리 걸음'
- 진주-사천 광역소각장 설립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진주시가 단독소각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내동면 쓰레기 매립장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지만 반대에 부딪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순종 기잡니다. 【 기자 】곳곳에 현수막을 걸어놓고소각장 건립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는 주민. 진주시가 11일 소각장 설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
- 2025.06.12
- (R) "산불 피해 복구 아직인데"..장마·태풍 소식에 '긴장'
- 이번 장마와 태풍 소식이 어느 때보다 우려스러운 지역이 있습니다. 산불이 휩쓸고 간 산청과 하동인데요. 산사태를 비롯한 2차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한 작업이 한창입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여름 장마.평년보다 일주일가량일찍 찾아온 이번 장마는제주를 시작으로 경남을 비롯한 전국에 비를 내릴 것으로전망됩니다.여기에 12일 새벽...
-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