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R) 톡톡 생활정보 - 나를 만나는 책, 나를 만드는 책
톡톡 생활정보 - 나를 만나는 책, 나를 만드는 책
(오프닝)당신의 마음의 양식이 되는 독서.
우리 동네 책방에 담긴 정보들을 하나씩 살펴볼까요
톡톡 생활정보, 추천 도서를 소개해 주는 '동네 책방'입니다.
// 1월도 어느덧 중순에 가까워지고 있는 시기, 새로운 시작 앞에서 느끼는 고민과 방황,
좋은 사람들과 깊은 인간관계를 맺고 싶은 간절함을 느낄 때 읽어보면 좋은 책들을
소개해드릴까 하는데요.
먼저, 김달님 작가의 에세이 <우리는 조금씩 자란다>에는
매일 새로운 이야기를 전해주는 사람, 청소 일을 하며 관련한 일들을 노트에
기록하는 사람, 자주 보는 나무에 찾아오는 봄을 유심히 관찰하는 사람,
사람들을 바라보는 작가의 모습과 같이 일상 속에서
새롭게 발견하는 사람과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우리는 분명 조금씩 자라고 있고,
서로의 안부와 안녕을 물으며 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고 말하는 책입니다.
당신을 살아있게 하는 말은 무엇인가요 당신을 당신이게 만드는
고유한 한 문장은 뭔가요 거창한 이야기와 거대한 고민 속에서 쉽게 길을 잃을 때,
자신을 정의하는 단 한 문장에서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정혜윤 작가의 <슬픈 세상의 기쁜 말>에는 처음 소개된 남도 외딴 항구의
어부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나는 어머니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고아로 자란 어부가 가진 단 하나의 문장이 그의 삶을 이끈 과정을 듣고 있으면
삶은 훨씬 더 구체적으로 힘을 가질 수 있겠구나, 싶은데요.
서로의 문장을 묻고 진지하게 진솔하게 귀 기울일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고민의 시간은 빛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모르는 것들, 새로운 것들을 책이나 공부로 배울 수도 있지만
결국에는 사람 만나는 일로 배움이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기자 출신의 인터뷰 전문가
장은규 작가님이 쓴 이 <인터뷰하는 법>이 도움이 되는 건,
사람을 만나는 일이 나의 고민과 필요를 구체화하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의 질문을 구체화하고 상대에게 맞는 좋은 질문을 고민하고,
직접 사람을 만나서 대화하고 이를 정리하는 과정은
대화하는 법, 인간관계를 맺는 법, 성장하고 나아가는 법에 대한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 줍니다.질문은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대답을 이끌어내는 일이고, 열쇠 같은 질문은
정답이 아니라 해답을 찾는 길을 열어줍니다.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며
타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여유가 여러분의 새해에 가득하길 바랍니다.
// (엔딩) 지금까지 톡톡생활정보의 ‘동네책방’이었습니다.
-
많이 본 뉴스
- (R) 산단 준공 착착..기업유치는 과제
- 서부경남지역 내 국가산단을 비롯한 산업단지 조성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올해 여러 산단이 준공을 앞두고 있어 지역 내 기대감이 큽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전국 1,300여 개 산업단지 중 208개가 위치한 경남지역.전체의 15.7%로전국에서 산업단지가 가장 많습니다. 입주 기업만 약 7,800개,종사자 수는 28만 4천여 명으로지역경제에큰 비중...
- 2025.01.23
- (R) 대규모 사업 본궤도..남해 주민 '화색'
- 남해군에 들어설 대형 리조트 조성사업으로 벌써부터 지역 상권이 활성화 되고 있다는 얘기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지역에 여러 대형 사업들이 차례로 추진될 예정인 가운데 주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동엽기잡니다.【 기자 】빈틈없이 빼곡한 주차장.열두시가 가까워지자노동자들을 태운 차들이몰려 나옵니다.바쁜 걸음을 재촉하며어디론가 발길을 옮기는사람들도 보...
- 2025.01.23
- (R) 방문의 해 맞은 사천시 '깨끗한 거리' 조성 추진
- 사천시가 올해 '사천방문의 해'에 맞춰 손님 맞이에 나섰습니다. 관광객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선 도시 미관이 중요한데요. 깨끗한 거리 조성과 경관 개선을 통해 재방문율을 높이기로 했습니다.강진성기잡니다.【 기자 】이른 아침, 삼천포항 인근의 한 식당입니다.박동식 사천시장이 환경공무직 직원들과 악수를 나눕니다.새해를 맞아 현장 목소리를 듣고격려하기 ...
- 2025.01.22
- (R) 수도권 쏠림 심화.."부울경 통합 고려해야"
- (남) 부산·울산·경남 등 광역시·도를 하나로 통합하자는 권고안이 정부 소속 자문위원회에서 나왔습니다. (여) 이들은 수도권 집중과 지자체 재정난이 앞으로 심화된다고 전망하며 행정체제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구체적 추진 방향도 제시됐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990년대 말 진주의 모습을 담은 ...
- 2025.01.23
- (R) "거동 힘든 환자 모셔드립니다"..병원 순환버스 도입
-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도와주는 사람이 없으면 병원 한번 가기가 쉽지 않은데요. 사천의 한 병원이 인근 버스정류장을 오가는 순환버스를 도입했습니다. 경남에서 첫 사례인데 환자들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강진성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병원 입구에승합차 한대가 들어옵니다.곧이어 어르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병원 진료를 받기 위해 온환자입니다.사천의 한 병원...
- 2025.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