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하동군 '원격 진료' 본격가동..농어촌 의료공백 메꿀까
(남)하동군은 대표적인 의료 취약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의정갈등 여파로 공중보건의 파견이 줄면서 하동군에는 지난해 대비 절반 정도만 남았다고 하는데요.
(여)이같은 의료공백을 메꾸기 위해 가까운 보건소와 도시에 있는 병원을 연결하는 원격협진 서비스가 가동됐습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 기자 】
70대 어르신이
고전면에 위치한
한 보건진료소를
찾았습니다.
혈압을 재고,
간호사와 대화를 나누며
건강 상태를 살핍니다.
맥박이 불규칙하단 점을 체크해,
원격으로 의사에게
자문을 구합니다
[싱크]
"맥박이, 리듬이 규칙적이지가 않아서..."
의사는
보건진료소장과
어르신의
진료정보를 체크한 뒤
의견을 전합니다.
[싱크]
(내원하셔서) 정밀검사를 받아봐야 되고요. 아니면 조금 지켜봐도 되긴 해요. (맥박이) 50회에서 60회 사이 정도면...
하동군은
대표적인 의료 취약지로
알려져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공보의가 지난해 대비
절반으로 줄어들어
더욱 심각한 상황.
이에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진주제일병원과
협약을 맺고
원격 협진 시스템을
가동했습니다.
하동군에 위치한
18개 모든 보건진료소에
공보의나 의사가
상주할 수 없는 상황에,
원격으로 전문의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 겁니다.
[인터뷰]
김동준, 진주제일병원 가정의학과 과장
"환자분들 입장에서는 먼 거리에 있는 병원까지 굳이 안 와보셔도 되고 그런 점은 좋은 것 같고요. 거동이 불편하시거나 장기환자, 혈압이라든지 만성질환자분들께는 많은 도움을 받아보실 수 있을 만한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평소 진교면에 위치한
의원을 가거나,
몸 상태가 더 안 좋으면
진주까지 방문했었다는
어르신.
지금은 집 근처에서
진료를 보게됐다며
만족감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서용수, 하동군 고전면
"(진주에 큰 병원까지 가려면) 여기 집에서 진교 가서 내려 가지고 또 표 끊어서 기다렸다가 차오는 시간 맞추고 이러려니까 성가시죠. 자기 차가 있는 사람들은 그냥 가면 되는데..."
하동군보건소는
원격협진 확대를 통해
의료취약지를 해소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종문, 하동군보건소장
"(앞으로) 하동군에 없는 이런 과를 선택을 해서 전문적인 진료 쪽으로 확대를 해나감으로써 의료취약지인 하동군이 보편적인 의료 환경에 놓일 수 있도록..."
공중보건의 부족에 따라
농어촌 지역의 의료공백이
심각한 상황에서
원격 협진 서비스가
그 틈을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김상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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