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내년 시행 고교학점제..우리 지역 준비는
진로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듣는 고교학점제. 학생마다 다른 능력과 적성을 고려해 다양성을 살린다는 취진데요. 내년부터 전면 시행되는데 학교에서는 제반시설 부족 등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육당국은 남은기간 문제점을 보완해 차질없이 시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동엽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해
졸업하는 고교학점제.
학생 스스로 배우고 싶은
과목을 선택하게 해
학습 의욕을 높이는 교육제돕니다.
하지만 내년 전면시행을 두고
교육계에서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지역별 교육 인프라 차이가
크기 때문에 오히려 교육 불평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여기에
교사 1명이 여러 과목을
가르치게 되면서
전문성 약화로 심화학습이
어렵다는 한계도
지적돼왔습니다.
지난 2021년
한국교총이 전국
고등학교 교원 2200여 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 결과,
교원 10명 중 7명은
2025년 전면 도입을
반대했습니다.
주된 이유는
학교현장의 제도 이해 및
제반 여건 미흡을 꼽은 바 있습니다.
이후 3년이 지났지만
문제점은 여전히 남아있다는게
교총의 입장입니다.
▶인터뷰 / 김광섭 경남교총 회장(하단자막 인터뷰 한줄 길게, 사진있으니깐)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기 위한 교실·공간 확보라든지 공강 발생에 따른 공용공간이 충분히 마련될지에 대한 미지수. 그런 문제가 생기고 학교 차원이 아닌 지역교육청 차원에서 학생들에게나 학부모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선택과목에 대한 정보나 상담을…(제공해야 됩니다.)
//
현장의 어려움과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지역교육의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서부경남의 경우
진주·사천·남해·하동이
사천권역으로 묶여 학점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당 업무를 관할하는
사천교육지원청은
교사의 전문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상국립대를 비롯한
서부경남 5개 대학과
강사 인력풀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진로에 대한 명확한 설계가
전제 되어야 학점제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만큼,
초·중학교 교원과
학생을 대상으로도
홍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김미주 사천교육지원청 고교학점제 담당 장학사
그동안 교원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수, 그리고 학부모에 대한 고교학점제 정책 이해나 홍보를 위한 다양한 설명회, 그리고 고교학점제 캠프를 진행했고... 사천권역에 고교학점제가 더욱 원활하게 2025년부터 전면 적용이 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
전면시행까지 얼마남지 않은 고교학점제.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교육계 전반이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SCS 김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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