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기금 집행률 저조하면 감액.."세부 기준 재정립도 필요"
정부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성과 중심으로 배분하기로 했습니다. 기금 집행률이 낮거나 적절하게 운용되지 않을 경우 배분액을 감액하는 건데요. 일각에서는 집행률 중심의 평가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으로 함양 사계4U를
추진하기로한 함양군.
생활인구 확보를 목표로
병곡면 일원에 캠핑장과
주거시설을 조성하는 게
핵심입니다.
그런데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주민 반발로
제동이 걸렸습니다.
▶ 인터뷰: 신종권 / 함양 대광마을 난개발대책위원장
- 지하수라든지 대기, 땅 이런 것들이 오염될 여지가 많아지잖아요. (지역소멸이) 돈 여기 몇 푼씩 부어가지고 이런저런 시설을 만든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책을 찾아야 되는데...
지방소멸대응기금이 투입되는
누이센터 건립 역시
올해 초에야
첫 삽을 떴습니다.
결국 함양군의 지난해
기금 집행률은 15%에 그쳤습니다.
타 시군도 상황은 마찬가지.
[CG]
경남에선
하동과 의령을 제외하고는
기금 집행률이
50% 아래를 밑돌았습니다.
심지어 군지역의 경우
10%가 대다수 입니다.//
이 가운데, 최근 정부가
성과 중심으로 기금
운영 방식을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금 집행률이 낮거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을 추진할 경우
기금액수를 줄이고,
반대로 취지에 맞게 잘 쓴 경우는
더 주겠다는 겁니다.
▶ 싱크: 정영준 /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 (지난 1월)
- 지방시대를 위한 핵심 정책과제도 내실 있게 이행하겠습니다. 먼저,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성과 중심으로 운영하여 재원 투입의 효과를 높여 나가고...
지역에선 취지에
공감한다면서도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놨습니다.
[CG]
도내 지자체 관계자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업 중
하드웨어 사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절차가 길고 변수가 많아
진행 속도가
더딘 경우가 많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정된 재원을 두고
타지자체와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집행률에
집중하면 단기적 성과에만
치중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인구 유입 증가와
고용창출 등 사업의
궁극적 목표와 직결된
사항으로 세부 평가 기준도
더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SCS 김연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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