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진양호공원 상수원보호구역 일부 해제..향후 전망은
진양호공원은 진주성과 함께 진주지역 대표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죠. 다만 일대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있다보니 내부 시설 확충과 개선에는 한계가 있었는데요. 최근 이 상수원보호구역 가운데 일부 구역이 해제돼 공원 내 변화의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보도에 하준 기잡니다.
【 기자 】
서부경남 유일의 동물원과
전망대, 산책로 등이 들어서며
일찍이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한
진양호공원.
동물원 사육환경을 포함해
그간 여러 노후 시설들의
개선 요구가 이어져왔지만,
갈증을 해소하기란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
진양호 일대 진주시 구역
약 39.8제곱킬로미터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배정철 / 진주시 진양호공원팀장
상수원보호구역 때문에 제약이 심했었습니다. 그래서 소규모로 기존 시설을 정비하는 차원에서는 이뤄졌지만 확대를 통해서 동물들이 좀 더 넓은 공간에서 활동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마련해 주지 못하는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이 상수원보호구역 중 일부가
[CG IN]
지정 해제되면서
진양호공원 일대에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해제 구역은 동물원을 포함해
진양호로 빗물이 모여들지 않는
약 0.2제곱킬로미터.
[CG OUT]
진주시는 낙동강유역환경청,
경남도 등 관계기관에
해당 보호구역 해제가
상수원 오염과 무관하단 것을 증명했고
이후 고시 공고를 통해 구역 해제를
최종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이필수 / 진주시 수계관리팀장
현재 여기서(해제구역에) 빗물이 떨어지면 판문천을 거쳐서 진양호에서 한 2km 하류지역으로 합류가 됩니다. 그러면 이 빗물은 진양호로 유입되지 않기 때문에 상수원보호구역의 지정 요건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약 0.2제곱킬로미터 가량의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로
신규 시설 도입 가능성이 열린
진양호공원.
일단 진주시는
이전이 예정된 동물원 부지에
숲 정원과 테마공원 조성 등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원 이용객들도
맨발걷기가 가능한 황톳길 등
신규 시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중입니다.
▶인터뷰: 진양호공원 이용객
황톳길, 황톳길 그거를 중간중간에 동물원 가고 나면 거기도 좀 숲이 있으면 더 좋잖아요. 황톳길이... 그런 것도 좀 많이 만들어줬으면 좋겠어요.
일부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로
변화가 예상되는
진양호공원 일대.
노후 시설 개선과
신규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SCS 하준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R) 산단 준공 착착..기업유치는 과제
- 서부경남지역 내 국가산단을 비롯한 산업단지 조성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올해 여러 산단이 준공을 앞두고 있어 지역 내 기대감이 큽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전국 1,300여 개 산업단지 중 208개가 위치한 경남지역.전체의 15.7%로전국에서 산업단지가 가장 많습니다. 입주 기업만 약 7,800개,종사자 수는 28만 4천여 명으로지역경제에큰 비중...
- 2025.01.23
- (R) 대규모 사업 본궤도..남해 주민 '화색'
- 남해군에 들어설 대형 리조트 조성사업으로 벌써부터 지역 상권이 활성화 되고 있다는 얘기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지역에 여러 대형 사업들이 차례로 추진될 예정인 가운데 주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동엽기잡니다.【 기자 】빈틈없이 빼곡한 주차장.열두시가 가까워지자노동자들을 태운 차들이몰려 나옵니다.바쁜 걸음을 재촉하며어디론가 발길을 옮기는사람들도 보...
- 2025.01.23
- (R) 방문의 해 맞은 사천시 '깨끗한 거리' 조성 추진
- 사천시가 올해 '사천방문의 해'에 맞춰 손님 맞이에 나섰습니다. 관광객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선 도시 미관이 중요한데요. 깨끗한 거리 조성과 경관 개선을 통해 재방문율을 높이기로 했습니다.강진성기잡니다.【 기자 】이른 아침, 삼천포항 인근의 한 식당입니다.박동식 사천시장이 환경공무직 직원들과 악수를 나눕니다.새해를 맞아 현장 목소리를 듣고격려하기 ...
- 2025.01.22
- (R) 수도권 쏠림 심화.."부울경 통합 고려해야"
- (남) 부산·울산·경남 등 광역시·도를 하나로 통합하자는 권고안이 정부 소속 자문위원회에서 나왔습니다. (여) 이들은 수도권 집중과 지자체 재정난이 앞으로 심화된다고 전망하며 행정체제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구체적 추진 방향도 제시됐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990년대 말 진주의 모습을 담은 ...
- 2025.01.23
- (R) "거동 힘든 환자 모셔드립니다"..병원 순환버스 도입
-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도와주는 사람이 없으면 병원 한번 가기가 쉽지 않은데요. 사천의 한 병원이 인근 버스정류장을 오가는 순환버스를 도입했습니다. 경남에서 첫 사례인데 환자들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강진성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병원 입구에승합차 한대가 들어옵니다.곧이어 어르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병원 진료를 받기 위해 온환자입니다.사천의 한 병원...
- 2025.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