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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학생 중심 공간'..남해제일고, 학령인구 감소 대응

2024-04-03

김연준 기자(kimfed@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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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한 고등학교에 전시활동과 체험이 가능한 감성도서관이 만들어졌습니다. 학생들이 조성 과정에 참여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합니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주민에게 개방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책장에 빼곡히 꽂혀있는
1만 800여권의 책들.

반대편으로는 빔프로젝터 영상과
계단형 의자 등이 자리잡아
마치 카페를 연상케합니다.

벽에 걸린 타일에는 남해대교 등
학생들의 생각한
남해의 모습들이 그려져있습니다.

[S/U]
노후화로 방치된 교실들을
활용해 만든 감성도서관
해숲입니다.

기존 도서관의 기능을 확장해
책을 바탕으로 한 체험과 토론,
전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개방형 다목적 문화공간이
조성됐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설계단계부터
직접 참여한 학생중심형
시설이라는 점이 그 의미를
더합니다.

▶ 인터뷰 : 김익수 / 남해제일고등학교 교장
- 동아리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전체적으로 모아서 설계하고 시공 과정에서도 중간중간 동아리 학생들이 와서 점검하고 아이디어를 다시 반영해서 색감이라든지 안전성이라든지...

학령인구 감소 문제로
존폐 위기에 놓인
지역의 학교들.

경남의 경우 지난해 초등학교
10곳 중 3곳이 학생 수가
60명 이하인 작은학교인데,
고등학교 역시 전년보다 비율이
오르며 범위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농어촌 지역은
그 정도가 더 심각한 상황.

남해제일고등학교에서는
별관 건물을 활용해
체력단련실과 쉼터 등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을
독려하는 시설을 도입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보경 / 남해제일고등학교 3학년
- 목적에 맞게 만들어진 다양한 공간들을 활용하니까 학습 효율도 올라가고 학생자치회나 동아리 활동 같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사업을 시작하고 2년동안
입학 정원인 120명을 채우고 있는데,
이번에 개관한 도서관도
사업 중 하나입니다.

학교는 도서관을
학생 뿐 아니라 지역민에게도
개방해 활용도와 다양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 흐름에 맞춰
대책 마련에 나선 학교들.

남해제일고등학교가
모범사례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김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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