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사과만 바라보는 함양의 33살 농부
(남) 지역의 귀농·귀촌인을 만나보는 기획보도. 오늘은 함양에서 사과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찬 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여) 자신의 농장에 사과를 주제로 한 '교육농원'을 만드는 게 꿈이라고 하는데요. 양진오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 기자 】
분류기 앞에서
능숙하게 사과를 포장하는
청년농부.
짧은 기간,
베테랑 농부로 성장한
33살 이찬 씨입니다.
올해로 벌써 8년 차.
자신이 재배한 사과에
자부심이 큰 이찬 씨는
가공식품 생산 없이
오로지 1차 농업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찬 / 함양군 청년농부
- "데이터를 모아서 돌발 병해충 이런데 대응하는 수밖에 없어요. 노지는... 그런데 시설(하우스)는 충분히 가능하죠. "
▶ 인터뷰 : 이찬 / 함양군 청년농부
- "내 마음대로 조절이 가능하니까... 시설 안에서는, 그 차이가 있습니다. 노지와 시설 차이가..."
이찬 씨도
여러 청년 농부들과
마찬가지로,
농업대학을 졸업했습니다.
대학에서 배운
다양한 재배법을
매년 연구하고 시도했는데,
최근엔 농장 인근에
직접 양봉을 하며
자연 수분을 통한
사과 생산을 시도 중입니다.
▶ 인터뷰 : 이찬 / 함양군 청년농부
- "곤충대학은 양봉을 위해서 배웠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사과를 재배하면 꽃이 피는데, 수분이 돼야 합니다."
▶ 인터뷰 : 이찬 / 함양군 청년농부
- "그런데 인공수분은 한계가 있고 그래서 자연수분을 해야 하는데, 그게 곤충 방화 활동이죠."
▶ 인터뷰 : 이찬 / 함양군 청년농부
- "곤충을 이용해서 수분하기 위해서 양봉을 하고 있습니다. "
여기에 이찬 씨는
땅에 묻어둔
환경계측 장비와
드론을 활용해
정확한 지역 환경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이를 지역 농가와 공유하고
비료, 작물보호제
살포 시기를 조율해
매년 600만 원 상당의
생산비 절감 효과를
거두는 중입니다.
▶ 인터뷰 : 이찬 / 함양군 청년농부
- "기상정보가 나오는데 지역구마다 차이가 있으니까, 각자 농장에서 하는 것하고 정부에서 나오는 것하고 달라서"
▶ 인터뷰 : 이찬 / 함양군 청년농부
- "제가 설치를 해서 비교를 해본다고 설치를 해서, 거기에 맞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유통 과정에선
라이브 커머스와 같은
최근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역 청년 농민 단체와
라이브 커머스 교육에 참여하고
지역 축제 당시엔
직접 진행도 하면서
판매량을 늘리고
홍보 효과까지 거뒀습니다.
이찬 씨의 꿈은
자신의 농장에
사과를 주제로 한
'교육 농원'을 만드는 겁니다.
다양한 품종의
사과나무를 들여와 체험과 숙박,
힐링의 공간을 만들겠다는 건데,
최근엔 이를 위해
다양한 컨설팅 교육도
펼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찬 / 함양군 청년농부
- "어르신 분들이 귀농하신 분들이 은근히 많으세요. 그분들이 사과에 뛰어들고 계신데, 그분들을 위한"
▶ 인터뷰 : 이찬 / 함양군 청년농부
- "교육 농장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와서, 저도 아이들이 있으니까, 애기들이 와서 마음껏 뛰어 놀고 그런 수목원 같은"
▶ 인터뷰 : 이찬 / 함양군 청년농부
- "그런 농장을 가지고 싶은 꿈이 생겼어요. "
20대 청년부터 시작해
어느덧 지역 청년농부들을
이끌어가고 있는 이찬 씨.
오늘도 자신이 세워둔 목표를 향해
꾸준한 발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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