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설 차례상 비용 역대 최고.."이상기후 원인"
설 차례상 비용이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물가 방어에 큰 역할을 했던 과일류과 채소류 등의 가격이 크게 올랐는데요. 시금치와 딸기 등 서부경남 특산물 역시 큰 폭의 가격 상승을 보였습니다. 허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족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농수산품의 수요가 급증하는 이맘때.
특히 올해는
차례상 물가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CG]
한국물가정보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통시장 차례상 물가는
28만원 정도.
대형마트는 38만원 수준의
가격을 보였는데,
지난해와 비교하면
각각 8.9%와 5.8% 증가한
수칩니다.
/
[CG2]
가격상승 추이는
소비자물가지수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20년 물가를
100이라고 기준 잡았을때
올해 1월 기준
신선식품 소비자물가지수는 약 113.
전반적인 가격이 13% 올랐다고 볼 수 있는데
특히 신선과실의 경우
150이라는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
통계청은
탄저병과 냉해 등으로
지난해 생산량이 크게 줄어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 공미숙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신선과실 쪽은 전년동월로 봤을 때 사과나 딸기, 배, 감 이런 쪽이 다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에 지금 몇 개월째 하락한, 물가가 비싼 상황이고요. 그리고 귤 같은 경우는 또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에 다른 것들이 가격이 비싸면서 수요가 증가해서 가격이 올라가 있는 상태입니다. ]
[하단 CG]
서부경남 주요 특산품인
딸기와 배, 감의 가격도
모두 올랐습니다.
특히 딸기의 경우
소비자물가지수가 190으로 나타나
매우 큰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4년 전 보다
두 배 가까이 오른 겁니다.
/
역시 이상기후로 인해
줄어든 생산량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 하정호 / 하동딸기연합회장 : 결국은 이제 작년부터 기후변화가 상당히 좀 심한거죠. 지금 작물이 제가 봐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것 같은 그런 생각이 자꾸 들더라고요. 지금 전반적으로 생산량이 적으니까 (제일 큰 원인입니다.) ]
정부는
설 차례상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농축산물 할인 지원에
총 690억 원을 투입할 예정.
매년 커지는 소비자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할 수 있을지는
지켜볼 부분입니다.
SCS 허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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