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전국 첫 계절근로자 기숙사..일손 부족 대안 될까
고령화가 극심한 군 지역 농촌에선 농번기때마다 인력 수급으로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특히 소규모 농가에 투입되는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경우, 숙식을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인데요.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함양군이 전국 최초로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를 개소해 눈길을 끕니다. 보도에 하준 기잡니다.
【 기자 】
고령화와 인구 유출 등으로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
농촌지역에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함양군의 경우 지난 2022년,
70명대로 시작했었는데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 기준 350여 명으로
규모가 커졌습니다.
이들 가운데 10% 정도가
소규모 농가에 투입되는
공공형 계절근로자인데,
그간 숙박업소나
인근 생태마을 등에서
숙식을 해결해야하는
애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전국 최초 계절근로자
전용 기숙사가 문을 열면서
어느정도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S/U]
함양군이 기존의 모텔을 매입, 리모델링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입니다. 최대 42명이 이용 가능한데 지난달 말부터 입주에 들어갔습니다.
시설은
화장실이 갖춰진 객실과
공동 주방, 세탁실,
관리사무소 등으로
구성돼있습니다.
기숙사 이용료는
급여에서 공제되며,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이 진행되는
8개월 동안 지낼 수 있습니다.
일찍이 입주해
3주 가량 지냈다는 한 근로자는
기숙사 이용에 대해
대체로 만족스럽단 반응입니다.
▶인터뷰: 호덕휘 / 베트남 외국인 계절근로자
시설은 대체로 만족스럽고 좋습니다. 다만, 공동 주방을 이용해야 하다 보니 요리를 할 땐 조금 붐빕니다.
함양군은
근로자 농가 이송과
한국어 교육 등을 통해
계절근로자의 이동 편의와
적응을 돕는 한편,
영농 시기가 겹치지 않는
전북 무주, 장수지역과
근로자 인력 교류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진병영 / 함양군수
결혼이민자를 통해서 반장 제도를 해서 그분들이 농가까지 직접 이송도 해주고 또 같이 여기서 생활하면서 야간으로 한국어 교육도 이분(계절 근로자)들한테 해서 한국에서의 생활, 근로조건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
농촌 인력난 해소의
해법이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SCS 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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