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R-2) '유니크 베뉴' 남해형 MICE 거점될까
(남) 남해형 MICE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소식, 지난 뉴스인타임을 통해 전해드렸죠. 이번에는 남해지역 MICE 산업의 가능성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살펴볼텐데요.
(여) 지역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회의 장소, 이른바 '유니크 베뉴'의 역할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허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남해군 삼동면에 있는
한 리조트.
내부 대형 홀에서는
회의가 한창입니다.
엘림마리나앤리조트에서 열린
2024년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
한국지역회의 모습입니다.
일명 TPO라 불리는
이 단체는
부산에 사무국을 두고 있는 국제기구인데,
지역관광 활성화와
로컬 브랜딩 논의를 위해
18일 남해에서 회의를 가졌습니다.
[ 조재동 / TPO 국제협력본부장 : 차별화된 관광자원과 상품을 가지고 있는 남해군에서 이 지역회의를 개최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남해만이 가지고 있는 주요 역점사업들을 각 지자체들이 배우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남해에서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
남해에서는 이와 유사한
소규모 회의를 꾸준히
유치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에는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이
지역 유니크 베뉴 9곳을
새롭게 지정했는데,
이 가운데 3곳이
남해군이었습니다.
'유니크 베뉴(Unique Venue)'란
독특함을 뜻하는 유니크와 회의 공간 등을
뜻하는 베뉴의 합성어로,
컨벤션 센터나 호텔처럼
전문 마이스(MICE) 행사시설은 아니지만,
개최 지역만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회의 공간이나 장소를 말합니다.
대형 컨벤션센터는 없지만
자연환경이 뛰어나고
크고 작은 관광명소가 있는
남해군이,
MICE산업 활성화를 위해
이 유니크 베뉴를 집중 공략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 장행복 / 남해군의원 : 최근에는 대형 컨벤션 센터를 선호하던 기업과 단체들이 특별한 장소, 특별한 체험을 선호하기 시작하면서 고유의 지역문화와 특색을 갖춘 장소, 즉 '유니크 베뉴'에 관심이 쏠리고 있죠. 남해만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풍부한 관광자원과 문화유산을 적극 활용해 (강점을 살려야 합니다.) ]
다만,
뛰어난 유니크 베뉴가 있더라도
활용성을 더 키우려면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내 MICE 산업을
지원해줄 수 있는 조례를 마련하고
홍보와 유치, 운영을 아우르는
탄탄한 구조를 구축해야
비로소 '남해형 MICE 산업'이
완성될 수 있다는 겁니다.
[ 조영호 / 남해관광문화재단 본부장 : 자치단체에서 이렇게 작은 회의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조례같은 것들이 앞으로 필요합니다. 주로 이제 대도시를 통해서 MICE산업에 접근하기 때문에 그 대도시와 연계할 수 있는 그런 어떤 산업의 틀, 플랫폼 이런 것들이 앞으로 필요하지 않겠나 생각을 해봅니다. ]
[S/U]
특별한 매력을 가진
유니크베뉴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MICE 산업.
남해만의 특색을 살리면서
관련 인프라와 제도를 정비해
남해형 MICE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할 텐데요.
많은 관심과 연구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미래 먹거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SCS 허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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