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R) 진주시시설관리공단 필기시험 결과 번복..지원자 "황당"
진주시가 공공시설의 운영 효율화를 위해 추진 중인 진주시시설관리공단. 이달 말 설립을 앞두고 직원 채용 절차가 진행 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필기시험에 응시했던 일부 수험생들의 합격 여부가 불과 몇시간 만에 번복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하준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기자 】
진주시 시설관리공단의
채용 필기시험
결과 발표를 알리는 문자 한 통.
몇 시간 후,
짤막한 사과와 함께
결과 발표에 대해
다시 안내하겠다는
문자가 추가로 도착합니다.
정확한 필기시험 결과가
최종 발표된 건
이로부터 시간이 좀 더
흐르고 난 뒤입니다.
[S/U]
이번 진주시 시설관리공단의 필기시험 합격자는 최종합격예정자 24명의 약 세배수였습니다. 이렇게 선발된 인원이 67명이었는데 무려 22명의 합격 당락이 뒤바뀐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채 하루도 안 돼
합격에서 불합격으로 결과가 바뀐
지원자들은 불쾌감을
드러내는 중입니다.
발표 이후 채용 담당자들이
전화와 방문 등을 통해
상담을 진행했지만
배점 기준을 비롯,
최종적인 점수를 납득할만한
상세한 설명이 부족했다는 겁니다.
이밖에도
응시자 전원 정답 처리된
문항도 있는 것으로 파악돼
시험을 둘러싼 여러 잡음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진주시시설관리공단 채용 지원자
저는 제 답안지를 보고도 제 점수가 맞는지 확인을 못하겠어요. 솔직히... 배점이 얼마인지도 모르고 상세히 설명을 안 해줬어요. 어떤 사람은 1년을 준비했을 수도 있고 시설공단이 생긴다고 했을 때부터 이걸 준비했을텐데..."
진주시는 일단
이번 사태에 대해
전산 오류로 인해
일부 수험생들의
필기시험 합격 여부가
바뀐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주시시설관리공단 채용 절차를
대행 업체에 일임해 진행했기 때문에
사태의 책임이 전적으로
업체에게 있다는 입장입니다.
일각에선
행정이 보다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중입니다.
▶인터뷰: 신현국 / 진주시의원
인사절차를 공정성 있게 하기 위해 채용한 시스템인데 이 부분은 시 행정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저하될 우려가 있을 것 같습니다. 위탁업체 등과 협조할 부분이 있으면 해서 재발방지에 대한 차원에서도 계속 지속적으로...
24명 모집에
500명 넘는 인원이 몰릴 만큼
많은 관심을 모았던
진주시시설관리공단의
첫 직원 공개 채용.
지원자 당락 번복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시스템 검증이
필요해보입니다.
SCS 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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