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첨단기기·마약까지 동원..진주 사기도박 일당 검거
진주에서 사기 도박을 벌인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카드에 자신들만 알아볼 수 있는 표식을 하는 등 기술과 장비를 동원해 피해자의 돈을 편취했는데요. 상대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기 위해 마약까지 사용됐는데, 이 과정에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총책이었던 50대
A씨 등 9명이 사기 도박을
벌인 건 지난달 6일과
7일 그리고 10일.
일당 중 한 명과
알고 지내던 피해자인
50대 여성 B씨의 집에서
도박판을 벌여
6천 300만 원을 편취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패를 알 수 있도록
표식이 그려진 칩을 삽입한
카드 등 장비가 동원됐습니다.
[CG]
타짜가 특수카메라를 장착한
옷을 입고 게임을 하면
영상판독 기술자가 상대방 카드를
파악한 뒤 실시간으로 선수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
이들은 첫 게임에는 고의로
져서 돈을 잃어주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습니다.
피해자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기위해 커피에
필로폰을 타 먹이기도 했는데,
범행 적발의 결정적 증거가 됐습니다.
첫 도박 이후 건강에 이상을 느낀
B씨가 병원에 들렀다
마약 양성 판정을 받자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도박판 현장을 덮친겁니다.
▶ 인터뷰 : 양영두 / 진주경찰서 형사과장
- 피해자가 약간의 재력이 있는 것을 알고 접근해서 피해자의 집에서 필로폰을 타서 먹여서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미리 준비한 첨단 장비들을 이용해서...
경찰은 체포현장에서
마약과 첨단장비 40여점과
카지노칩 300여점,
현금 6천만 원을 압수했습니다.
사건의 주가담자는
총책과 영상판독 기술자,
마약소지자, 도박가담자 등 4명.
[S/U]
총책 등 4명은 검찰에
구속 송치, 5명은
불구속 송치된 가운데,
경찰은 이들에게 마약을
제공한 윗선을 쫒고 있습니다.
SCS 김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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