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진주 이통장단 관련 후폭풍..구상권에 지역감정까지
(남) 진주 이통장단 관련 확진이 줄어들고 있지만 지역사회에 미친 여파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구상권 청구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는데요.
(여) 여기에 진주와 인접한 도시에서는 진주시민을 환영하지 않는다는 웃지 못 할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진주의 한 카페.
지난달 26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이후
매출이 뚝 떨어졌습니다.
테이크아웃 외엔 따로 손님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혜리 / 00카페 과장
- "1단계 때도 많이 줄었었는데 지금 2단계 되고 나서는 그 손님이 거의 반이 더 줄었거든요. 배달도 하고 있는데"
▶ 인터뷰 : 김혜리 / 00카페 과장
- "그 걸로는 유지하기가 너무 힘든 것 같아요. 앞으로는 더 심해질 것 같고 어떻게 방법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막막하죠"
이곳뿐만이 아닙니다.
(CG) 11월 말 기준
진주 외식업종 5곳 가운데 2곳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현재로선 연말 대목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
사정이 이렇다 보니
최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피해보상이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태의 발단이 된
이통장단 연수에
시 예산이 투입됐기 때문입니다.
실제 한 시민단체는
시민 소송인단 구성에 들어가는 한편
변호사 선임에 착수했습니다.
▶ 인터뷰 : 강수동 / 진주시민행동 공동대표
- "진주발 코로나 사태로 피해를 본 중소 상인분들, 자영업자들, 그리고 이동이 제약이 돼서 피해를 본 진주시민들은"
▶ 인터뷰 : 강수동 / 진주시민행동 공동대표
- "누구나 참여해서 집단소송 형태로 진행을 하고요. "
일각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당초예산을 재편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CG) 현재 시의회에 상정된
진주시 내년도 당초 예산은
1조 2,600여억 원.
하지만 이 가운데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쓸 수 있는
재난관리기금은 39억 원 정도로
올해 지원금으로 쓴 107억 원의
1/3 정도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선심성 예산이나
행사, 축제 등의 예산을 삭감해
재난관리기금으로
돌려야 한다는 주장인데,
일단 진주시는
의회에서 삭감되는 예산을 예비비로 돌려
재난관리기금으로 배정하는 방법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정준석 / 진주시 부시장
- "지원을 해주고 그럴 필요성이 있으면 올해 예산으로 예비비를 충당해서 재난관리기금으로 전환을 시켜서"
▶ 인터뷰 : 정준석 / 진주시 부시장
- "하는 방법도 있고, 여러 가지 방법이 있고... 올해 여러 가지 지원해준 것도 당초예산에"
▶ 인터뷰 : 정준석 / 진주시 부시장
- "편성된 것이 아니고 상황에 따라서 추경도 하고 해서 대처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여기에 최근 사천과 고성 등
진주 인근 지자체에서
진주시민을 반기지 않는다는 글이
SNS 등을 통해 전파되는 등
지역 간 갈등의 불씨가
피어오르는 실정입니다.
눈에 띄게 줄어든
이통장단 관련 확진세.
하지만 후폭풍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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