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R) 평범한 주부들의 손길.."그림 좋아하는 마음으로"
(남) 누군가의 어머니, 또 누군가의 할머니가 그린 작품들이 진주의 한 갤러리를 가득 채웠습니다. 그림을 좋아하는 주부들이 모여 16년째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여) 산청 남사예담촌에서는 산청국악축제-힐링콘서트가 시작됐습니다. 서부경남 문화가 소식, 조서희 기잡니다.
【 기자 】
두 손을 모으고
다소곳하게
앉아있는 한 여성.
올해로 76세가 된 어르신이
본인의 어린 시절을
그려낸 작품입니다.
또 다른 그림은
해외여행 중 마주한 장미를
화폭으로 옮겨왔습니다.
진주 지역 주부로 구성된 동아리
'예뜨락' 회원들의 작품 전시입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림을 좋아한다는
공통된 마음으로
16년째 이어오고 있는 활동.
이들에게 그림이란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자극제 역할을 하기도,
손주들의 본보기가 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배연숙 / 예뜨락 회원
- "40대부터 70대까지 있어요. 연령대가... '우리 할머니는 대단하구나. 나이가 저렇게 됐는데도 뭔가 해내는구나' "
▶ 인터뷰 : 배연숙 / 예뜨락 회원
- "그러다 보니까 애들도 '엄마가 하는데 할머니가 하는데' 그런 마음으로 더 잘하는 것 같아요."
누군가의 어머니,
또 누군가의 할머니가 그린
작품 3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전시.
제16회 예뜨락전은
진주시청 갤러리 진심 1949에서
오는 11일까지 계속됩니다.
//
산청 남사예담촌에서는
2021 산청국악축제-힐링콘서트가
시작됐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기산국악당을
우리 소리로 물들이는 공연.
사물놀이부터 타악기 연주,
우리 전통춤까지
매주 다른 모습의 국악이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2021 기산국악당 토요상설공연
산청국악축제는
무더위가 기승인 7,8월을 제외하고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기산국악당에서 펼쳐집니다.
//
똘망똘망한 눈망울의 고양이가
나뭇가지에 매달려있습니다.
고양이 옆으로는
나비 한 마리가
날아들었습니다.
대문이나 집안 곳곳에 걸어두면
좋은 소식을 불러들인다는 작호도부터
부부의 백년해로와 다산의
의미가 있는 어해도까지.
운이 좋거나 복이 많이 있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길상 민화들입니다.
이지원 작가가
길상의 의미를 담아 그린
민화 30점을 만날 수 있는 전시.
민화 길상정원 展은
하동아트갤러리에서
이달 말까지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는
진주시립교향악단의
제1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이 열립니다.
진주시립교향악단이
청소년 협연자들과
함께 진행하는 첫 공연.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8명의 청소년 협연자들은
바이올린 협주곡과
피아노 협주곡 등을
연주할 예정입니다.
진주시립교향악단의
2021 제1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은
9일 저녁 7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되며
진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하모진주'에서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문화가소식, 조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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