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데스크시선> 역대급 폭염이 지난 자리
데스크 시선입니다. 주간 이슈들을 선임기자들과 분석해볼텐데요. 박성철 기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 스튜디오 】
Q. 네 올해 여름 정말 더웠습니다. 기상청도 관련 자료를 냈다고요
- 아침 저녁으로 더위가 한풀 꺾였습니다만 올해 여름은 지독하게 더웠습니다. 기상청이 올해 여름철 기후분석 결과를 내놨는데요. 평균기온과 열대야일수 모두 관측 이래 가장 높고 긴 여름이었습니다. 이달 초에 집계한 경남지역 온열질환자는 333명이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0명 이상 많았습니다.
Q. 네 얼마나 더웠나요 비교군이 있습니까
- 지난 1973년 관측 이래 52년 중 평균 기온이 가장 높았습니다.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9℃ 높았습니다.
(CG) 진주와 산청, 함양은 올해 들어 여름철 평균기온, 또 최고기온을 모두 경신했습니다. //
산청은 37일간 폭염이 이어지면서 올해가 뜨거운 날이 가장 많았던 한 해가 됐습니다. 전국의 열대야일수 역시 평년과 비교해 3배가 넘는 20.2일로 1위를 기록했는데 남해군의 경우 무려 31일간의 열대야가 지속되기도 했습니다.
Q. 역대급 폭염으로 인한 피해도 작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 네 피해는 전방위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달 초 기준으로 집계에서 빠진 사천과 남해를 제외한 경남 전 시군에서 14만 8천 마리 이상 가축이 폐사 등 피해를 입었습니다. 고수온이 이어지면서 남해와 하동 등 5개 시군에서만 2,600만 마리 이상, 430억 원 이상의 양식장 피해도 확인되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Q. 통상 폭염은 이렇게 가축과 수산피해로 이어지는데 고수온 주의보가 해제된 이후에도 양식어가 피해는 이어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겠습니다. 그런데 고수온 양식 폐사는 보험처리가 되지 않나요
- 고수온 보험에 가입한 어가는 사실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태풍이나 적조와 달리, 고수온 피해를 보장받기 위해선 특약 보험으로 가입해야 하는데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비싸고 이마저도 소멸성 보험이다보니, 어민들은 가입을 꺼리고 있는거죠. 하지만 정부의 재난 지원금은 어가당 5천만 원에 불과합니다. 이 부분을 좀 현실화하는 작업이 필요하겠고요. 고수온 보험의 보장 범위를 넓혀야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어민들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인터뷰 : 최창욱 / 남해군 미조면 양식 어민
"보험 관계, 이것도 우리가 안는 부분이 있거든. 어떻게 보면 정부에서는 보험 지원을 해주는데 이때까지 이렇게 많은 폐사가 안 나오다 보니까 좀 등한시 한 그런 것도 있고..."
Q. 네 마지막으로 녹조피해 한번 살펴보죠
- 보통 9월에 들어서면 잦아드는데 올해는 경남 곳곳에서 녹조가 여전히 창궐하고 있습니다. 서부경남 식수원인 진양호에도 수심이 얕은 호수 가장자리에 녹조 띠가 생길 정도로 녹조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양수장에서 나온 녹조 독성의 경우 농산물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인체에 들어올 수도 있기 때문에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Q. 어떻게든 대응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녹조는 대개 수온이 높고 물 흐름이 없는 곳에 영양염류가 유입되면 발생합니다. 관계기관들이 녹조 확산방지 시설을 가동하고 대응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인데, 기온이야 어쩔수 없다하더라도 축사나 농가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호수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은 더해져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Q. 네 박기자 수고했습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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