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딸기 해충 피해..천적 활용하니 효과 만점
겨울이 제철이라고 불릴만큼 당도 높은 딸기가 한창 출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딸기농가에선 해충인 응애와 진딧물 때문에 골치인데요. 천적을 활용한 친환경 농법이 사천에서 2년째 진행됐는데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보도에 강진성기잡니다.
【 기자 】
사천 용현면에서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주현우씨.
2016년 귀농한 뒤
지금은
딸기 재배 하우스 10동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 씨는
딸기농가라면 피해갈 수 없는
응애와 진딧물을 제거하기 위해
몇 년 전만해도 농약을 사용했습니다.
친환경 재배에 관심이 있던
주씨는 지난해부터
농촌진흥청의 시범사업으로
천적을 이용한 방제를 시작했습니다.
▶ 주현우 / 사천시 딸기재배 농업인
딸기농사에서는 기본적으로 (점박이)응애, 진딧물이 가장 많다고 보시면 됩니다. 응애는 '칠레이리응애' 서로 천적 관계에 있는 응애를 집어넣게 되고 진딧물은 '콜레마니진디벌'이라고 해서 진딧물에다가 알을 놓아서 나중에 죽이게 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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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응애는
해충을 잡아먹기 때문에
딸기 잎이나 과육에 발생하는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농약 사용이 크게 줄다보니
노동력 절감에도 효과가 있다는
평갑니다.
▶ 문상필 / 사천시농업기술센터 환경농업팀장
제일 큰 효과는 인건비 절감하고 그다음에 농약에 대한 감소, 덜 쓰기 때문에 농가에서 많이 선호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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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불량으로 발생하는
기형과 딸기도
크게 감소했습니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다보니
수정벌통을 하우스 내에
그대로 둘 수 있어
일정한 수정작업이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사천시는
딸기 상품성 개선은 물론
인건비와 자재비 절감으로
농가 경쟁력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송혜경 / 사천시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과장
이 사업이 저희가 생각한 것보다는 훨씬 더 농가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내년 예산도 저희가 확보를 해서 이 사업을 계속 확대 보급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
천적방제는
지난해 2개 농가를 시작으로
올해는 13개 농가로 크게 늘었습니다.
효과가 검증되자
이제는 타지자체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 주현우 / 사천시 딸기재배 농업인
천적을 이용을 해서 조금 더 깨끗하고 안전하고 이런 먹거리 지금 다들 이런 형태로 많이 추세가 바뀌고 있기 때문에 한번 해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사천시는
이번 방제사업으로
올해 상복마저 뒤따르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의
기술보급 경진대회 최우수에 이어
농식품부의
친환경농자재 지원 우수기관 선정까지
정부 부처로부터 4개부문에서
우수기관상을 받았습니다.
scs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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