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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어업재해·해양쓰레기' 해양수산분야 대응은

2025-02-05

남경민 기자(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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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수온으로 2,600만 마리 이상이 폐사해 어업인들의 피해가 컸었죠. 해양쓰레기 문제도 연안 지자체들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데요. 올해 경남도의 대응은 어떨까요.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유독 더웠던 지난해 여름.

역대급 더위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했고
가축 수십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바다 역시 끓어올랐는데
남해와 하동 등
경남지역 5개 시군에서
2,600만 마리 이상,
430억 원 이상 양식장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재난지원금이 지급되고
간접지원이 이뤄지긴 했지만
양식환경 악화에 따른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단
현장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 송도준 / 한국수산업경영인사천시연합회 부회장(지난해 9월)
밀치가 겨울 고기인데 여름에 고수온에 견디기 힘이 든다고... 폐사를 하면 비브리오가 항상 병이 따라와요. 질병검사를 하면 질병이라 해서 보험처리가 안돼. 그런 것은 좀 고쳤으면...

이런 가운데
이같이 기후변화로 인한
어업 피해를 최소화기 위해
도 차원의 대응책이
마련됐습니다.

올해 해양수산분야
주요 업무계획을 밝힌
경남도는
고수온 피해 '예방'에
역량을 모으겠다 밝혔습니다.

기존에 공급돼 온
면역증강제와 백신 공급을
2배 이상 늘리는 한편
재해보험 지원 확대와
복구비용 산정단가 상향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
"벤자리 월동시험, 국내 최초 벤자리 수정란 대량생산 등 아열대성 어종 도입과, 주력 양식품종 고수온 내성 강화를 위한 국립수산과학원과의 공동연구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올해부터는
해양쓰레기 관리도
보다 체계적으로 이뤄집니다.

이달 중 사천에
해양환경교육센터가
지정돼 운영되고
하천쓰레기의 바다 유입을 막을
차단시설도 설치될 예정입니다.


남해 강진만 해역에선
10제곱킬로미터 규모
침적 폐기물 처리를 통한
바다 정화사업이 펼쳐집니다.

이밖에
남해 조도·호도와
사천 비토섬 등을 활용한
트레킹 인증제,
사천 신수도
무장애 탐방로 조성 등
섬 자원 개발도
적극 추진됩니다.

경남의 경쟁력 중
하나로 꼽히는
해양수산 자원.

촘촘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시행을 통해
상생과 발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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