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어업재해·해양쓰레기' 해양수산분야 대응은
지난해 고수온으로 2,600만 마리 이상이 폐사해 어업인들의 피해가 컸었죠. 해양쓰레기 문제도 연안 지자체들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데요. 올해 경남도의 대응은 어떨까요.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유독 더웠던 지난해 여름.
역대급 더위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했고
가축 수십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바다 역시 끓어올랐는데
남해와 하동 등
경남지역 5개 시군에서
2,600만 마리 이상,
430억 원 이상 양식장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재난지원금이 지급되고
간접지원이 이뤄지긴 했지만
양식환경 악화에 따른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단
현장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 송도준 / 한국수산업경영인사천시연합회 부회장(지난해 9월)
밀치가 겨울 고기인데 여름에 고수온에 견디기 힘이 든다고... 폐사를 하면 비브리오가 항상 병이 따라와요. 질병검사를 하면 질병이라 해서 보험처리가 안돼. 그런 것은 좀 고쳤으면...
이런 가운데
이같이 기후변화로 인한
어업 피해를 최소화기 위해
도 차원의 대응책이
마련됐습니다.
올해 해양수산분야
주요 업무계획을 밝힌
경남도는
고수온 피해 '예방'에
역량을 모으겠다 밝혔습니다.
기존에 공급돼 온
면역증강제와 백신 공급을
2배 이상 늘리는 한편
재해보험 지원 확대와
복구비용 산정단가 상향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
"벤자리 월동시험, 국내 최초 벤자리 수정란 대량생산 등 아열대성 어종 도입과, 주력 양식품종 고수온 내성 강화를 위한 국립수산과학원과의 공동연구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올해부터는
해양쓰레기 관리도
보다 체계적으로 이뤄집니다.
이달 중 사천에
해양환경교육센터가
지정돼 운영되고
하천쓰레기의 바다 유입을 막을
차단시설도 설치될 예정입니다.
또
남해 강진만 해역에선
10제곱킬로미터 규모
침적 폐기물 처리를 통한
바다 정화사업이 펼쳐집니다.
이밖에
남해 조도·호도와
사천 비토섬 등을 활용한
트레킹 인증제,
사천 신수도
무장애 탐방로 조성 등
섬 자원 개발도
적극 추진됩니다.
경남의 경쟁력 중
하나로 꼽히는
해양수산 자원.
촘촘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시행을 통해
상생과 발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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