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대형 산불, 봄철 집중돼..산불 약 60% '인재'로 발생
(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일어난 이번 산불처럼 과거에도 대형 산불로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이루어진 사례가 있습니다. 이들 모두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속에 대형 산불로 번졌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여) 산불 대다수는 자연적 요인이 아닌 사람에 의해 일어난다고 하는데요. 우리 산림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순종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3월 21일
산청군 시천면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수일 째 화재가 이어지면서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24일 오후 3시 기준
산청군 시천면과 단성면,
하동군 옥종면 일대
산림 1,502ha,
축구장 면적 2100배가
불에 탄데다
인명피해도 이어진 이윱니다.
지금까지 공무원과
산불진화대원 4명이 숨졌고,
5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와 별도로
연기흡입으로 민간인 1명이,
차량 사고로 소방대원 2명이
경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24일 오후 3시 기준
진화율은 68%에 이르렀지만,
이번 산불이 남길 피해는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산청군은 현재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있는데,
산불로 인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전국 기준 6번째,
경남에서는 처음입니다.
그간 산불로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있었던 곳을 돌아보면
이번 화재의 피해 규모도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최근인 2023년
강원도 강릉에서 일어난 대규모 산불은
산림 370여ha를 태우고
8시간 만에 내린 비로 진화됐습니다.
하지만 건물 300여 동이 불에 타고
이재민이 500여 명 발생하는 등
큰 피해가 일어났습니다.
재산피해는 400억 원
안팎으로 집계됐지만,
장기적인 피해는
더 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2022년 경북 울진,
강원 삼척, 강릉, 동해 등지에서
열흘 간 이어진 산불은
산림 2만여ha를 태우며
역대 두 번째
큰 산불로 기록에 남아 있습니다.
2000년 강원도 동해안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은 산림 2만 3천여ha를 태워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가장 큰 산불로 기록되고 있으며
2005년과 2019년에도
강원도에서 큰 산불이 일어난 바 있습니다.
이 같은 대형 산불들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봄철인 3~4월 바람이 강하고
건조한 날씨 속에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이번 산청·하동 산불도
같은 조건 하에서 일어나
장기간 유지되고 있습니다.
[CG IN]
이 같은 산불은
막대한 재산 피해를 남기고
장기적으로는
환경에 큰 피해를 끼칩니다.
산림 황폐화로
야생동물 서식지를 파괴하고
생물 다양성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토양의 영양물질을 소실시키고
홍수피해 증가를 불러옵니다.
화재로 일어난 연기는
산성비와 대기오염의 원인이 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로
기후변화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CG OUT]
이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할 봄철 산불.
더욱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산불 10건 중 6건 이상은
사람에 의해 발생한 인재인 터라
더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소중한 산림을 지키기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이윱니다.
Scs 김순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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