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숨이 턱턱"..미세먼지, 경남도 대책은
(남) 요즘 아침에 일어나서 미세먼지부터 체크해보는 분들 많습니다.
(여) 그만큼 혼탁해진 공기로 고통 받는 분들이 많다는 뜻이겠죠. 경남도가 관련 대책을 내놨는데 근본적인 대책은 빠져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성철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 '공습'에
출근길과 등굣길 마스크는
필수품이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준우 / 진주시 칠암동
- "뭔가 좀 답답하다고 해야 되나 집에 가면 가래 이런 것도 많이 끼고 공기가 옛날에 비해 ▶ 인터뷰 : 황준우 / 진주시 칠암동
- "안 좋아진 게 조금은 느껴지는 것 같아요. "
[19 44 58 20]
나들이 자체를 자제하고
창문 한 번 제대로 못 여는 등
미세먼지가 삶의
풍경들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천희순 / 진주시 망경동
- "너무 불편하죠. 지금 이 화창한 봄날이라도 창문을 열지를 못하고 있어요. "
▶ 인터뷰 : 천희순 / 진주시 망경동
- "조금만 열어놔도 집안에 노랗게 미세먼지가 쌓이고 쌓이고..." [20 48 20 00]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관련 대책을 발표한 경남도.
우선 어린이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에
황사마스크를 보급하고
대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측정과
공기청정기 설치비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도내 22곳에
설치돼 있는
대기오염측정지점을
2019년까지 총 77억원을
들여 31곳으로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저공해 자동차
보급을 위한
사업에도 2020년까지
총 1452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장기계획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한경호 /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 "우선적으로 미세먼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보다 근원적인 대책으로 미세머지 ▶ 인터뷰 : 한경호 /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 "배출원 관리 등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 [20180329]
하지만 관련 대책이
근본적인 해결방안으로
볼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보건환경 연구기관 관계자 / (음성변조)
- "대기 중의 미세먼지 농도를 쉽게 이야기해서 1, 2 낮추는 것은 쉽지가 않거든요. "
▶ 인터뷰 : 보건환경 연구기관 관계자 / (음성변조)
- "배출량을 줄인다고 대기 질로 바로 연결되지는 않고 장기적으로 접근해야할 문제라서..."
[15 43 03 28]
미세먼지 배출원에
정확한 실태와
원인 파악을 통한
대책이라기 보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편들이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지역·권역별로
기후·지리적 특성에 따라
주요한 미세먼지 배출원이
무엇이고 지역 간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 지
정확히 진단하는 일이
먼저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류두길 / 사천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
- "사천에 삼천포화력이 있지만 진주지역이 오히려 더 대기환경이 나쁩니다. 측정치로 보면..."
▶ 인터뷰 : 류두길 / 사천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
- "그렇듯이 대기라는 것이 바람을 타고, 공기를 타고 흐르기 때문에 대기환경 총량관리라든지, 전국을 관리체제로 둬야지"
피부에 와 닿는
대책 마련을 위해선
소규모 배출원까지
세밀하게 분석해
배출지역과 사업장을 강하게
규제해야한다는 것.
또 광역지자체간 공동대처와
전문인력 확충으로
문제의 실마리를
풀어가야 한다는 제안들이
경남도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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