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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KAI부터 살리고 봐야..." 지역정서 변화

2018-10-13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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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KAI의 고성공장 신축 추진에 대한 사천지역 내 반발 움직임이 반전되고 있습니다.
(여) KAI의 미국 공군 차기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 수주 실패를 기점으로 지역사회에서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KAI를 도울 수밖에 없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간 이어졌던 지역 정서의 변화를 박성철기자가 시기별로 정리했습니다.

【 기자 】
KAI의 고성군
날개공장 신축 계획이
사천지역 사회에 알려진
지난달 중순.

사천시의회를 비롯해
시민단체들의
원성이 높아갔습니다.

[SYNC]
"(KAI는) 국가 항공산업 집적화 계획을 성실히 실행해 줄 것을 촉구한다." (지난달 13일)

급기야 지난달 20일
시의회는 최종적으로
항공MRO 사업부지인
용당일반산업조성 예산 중
시비 15억 원을
전액 삭감한 수정안을
의결했습니다.

▶ 인터뷰 : 전재석 / 사천시의회 예결위원장 (지난달 20일)
- "면밀하게 심사한 결과 일부 수정안대로 의결했습니다. "

하지만 KAI가
미 공군 차기
고등훈련기 수주에
실패한 이후 지역사회의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자칫 지역 항공산업의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KAI에 대한
반감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시민단체는 전과 다른
궐기대회를 열어
항공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나섰고,
사천시도 위성개발센터와
민수전용복합동을 유치해
항공관련산업의 토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송도근 / 사천시장 (지난달 27일)
- "아예 복합동을 미리 건설해두면 실질적으로 사천의 복합공장에서 다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달 1일과 2일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KAI를 향해 APT충격을 털고
민간 대형항공기산업에서
경쟁력을 찾아야한다고
피력하고 사천을 중심으로한
항공산업의 대전환을
예고한 상황.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 (지난 2일)
- "항공산업과 그리고 우주산업 쪽에 새로운 투자를 통해서 KAI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 (지난 2일)
- "그런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MRO 예산 중 시비를 삭감하며
KAI와 척을 지는 듯 했던
사천시의회도
8일 개회한 본회의에서
내년도 본예산에
KAI 지원 예산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최인생/사천시의회 건설항공위원장
- "KAI와 같이 가야 되는, 그런 운명을 같이 해야 되는 현 지역 실정인 점을 감안해가지고 삭감된 "
▶ 인터뷰 : 최인생/사천시의회 건설항공위원장
- "MRO 사업을 일부라도 편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입니다. "

APT 실패 이후
지역사회의 전방위적인
지원과 응원이
모이고 있는 KAI,

KAI 측은 빠르면
이달 중 경남도와 사천시 등
관계당국과 시민들에게
APT 실패 이후의 이른바
'플랜 B'에 대한
브리핑을 갖는다는 방침입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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