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경상대-경남과기대 통합 본격 추진..남은 과제는
(남) 2017년부터 진행돼왔던 경상대와 경남과기대의 통합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학내 구성원 의견조사 이후 양 대학 의사결정 기구를 거쳐 통합을 추진하기로 결정된 건데요.
(여) 양 대학은 통합에 대한 협약 체결까지 마쳤습니다. 이제는 교육부의 통합 심사 과정만이 남았는데,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놓여있습니다. 김나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021년 3월 통합대학교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경상대와 경남과기대.
통합 추진을 위해서는
먼저 내부적으로
학내 구성원 의견을 수렴하고
대학 심의기구를 거치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CG)
두 대학은 지난 6월,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10월에는 기본계획안을 마련하면서
통합 추진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후 학내 구성원
의견조사를 진행했는데,
투표결과 경상대가 62.4%,
경남과기대가 63.7%의
찬성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각 대학별 의사결정 기구의
심의가 진행됐고,
양 대학은 통합을 추진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
(S/U)
대학 통합 추진에 필요한
과정을 모두 마무리한 두 대학은
앞으로 공식적인
통합 절차를 밟게 됩니다. //
두 대학은 10일,
공동기획위원회와
공동추진위원회 연석회의를 열고
대학통합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경 / 경상대학교 총장
- "정말로 사회적인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고 있으며, 그 요구를 빨리 받아서 실행해나가기 위한 방법으로 대학 통합이라는 큰 일을"
▶ 인터뷰 : 이상경 / 경상대학교 총장
- "우리가 함께 해보자 이렇게 된 것입니다. "
앞으로 통합추진 기본계획안과
통합 합의서는 이번주 금요일
교육부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이후 12월 말에는
통합 실무단이 구성됩니다.
▶ 인터뷰 : 김남경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
- "이후에 일어날 상황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서 반대했던 분들의 의견을 잘 담아서, 보고서를 잘 마무리해서 교육부로"
▶ 인터뷰 : 김남경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
- "제출할 수 있는 시간이 지금부터 준비돼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
대학 간의 협약은 이뤄졌지만
아직 조율해야 할 부분은 남아있습니다.
통합 시 유사중복학과는 무조건
통폐합 돼야하고,
학교 정원도 줄여야 하는데
기본계획안은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어
교육부 심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 인터뷰 : 권오현 / 경상대학교 교수회장·평의원회 의장
- "본부에서는 희망하지 않는 경우에는 중복학과를 강제로 통합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사실 교육부 방침은 중복학과는 원칙적으로"
▶ 인터뷰 : 권오현 / 경상대학교 교수회장·평의원회 의장
- "다 통합하라는 거거든요. (기본계획안과) 교육부에서 심사 과정에서 불일치 할 경우에는 해당 학과에서 상당한 반발이"
▶ 인터뷰 : 권오현 / 경상대학교 교수회장·평의원회 의장
- "예상되고 있고... "
속도를 내고 있는
경상대와 경남과기대의 통합.
두 대학은 통합 실무단이
세부 실행계획을 마무리하면
내년에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
본격적인 통합에
착수한다는 계획입니다.
scs 김나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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