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찬성 '59.44%'..경남과기대 통합 속도 내나
(남) 경상대학교와의 통합 방식을 두고 대학평의원회가 반발하며, 한 차례 내홍을 겪었던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이후 학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4차 찬반투표를 진행했는데요.
(여) 투표 결과 찬성표가 과반을 넘기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재학생들의 찬성률이 70% 이상으로 집계됐습니다. 보도에 양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7일 치러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통합 관련 제4차 찬반 투표.
[CG]
투표 결과 교원과 직원,
조교는 물론 재학생과
동창회까지 모두 찬성표가
과반을 넘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성원 별
가중치를 반영해 집계된
최종 투표 결과는
찬성 59.44% 대 반대 39.73%.//
찬성률은 60%에 가까웠는데,
재학생들의 찬성 비율은
70%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S/U : 통합 방식을 두고 한 차례 내홍을 겪었던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재차 진행된 찬반 투표에서 모든 구성원이 찬성 쪽에 더 힘을 실어주면서 통합 추진에 다시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은 과정은
두 대학이 합의한
통합세부실행계획이 확정되고
교육부의 승인을 받는 것.
세부실행계획엔
교명과 학교의 역사,
학과 통폐합 문제 등이
담겼는데, 경상대와
경남과기대는 관련 협의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
내년 3월엔 통합대학을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주형준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기획홍보과장
- "교육부의 통합 승인이 나면, 양 대학은 대학 통합세부실행계획서를 바탕으로 학칙 등 제반 규정을 만들어 내년 3월에 통합대학이"
▶ 인터뷰 : 주형준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기획홍보과장
- "출범하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다만 투표 결과와는 별개로
여전히 통합 방식에
불만을 보이고 있는
학내 구성원들을 설득하는 것은
과제로 남았습니다.
특히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들 사이에서도
통합에 대한 의견 차는
여전합니다.
▶ 인터뷰 : 강예현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기계공학과 졸업생
- "저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이유는 학교 2개가 합쳐지면 여러 가지 의견도 나올 수 있고 그리고 입장이"
▶ 인터뷰 : 강예현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기계공학과 졸업생
- "여러 가지가 되니까, 처음에는 마찰이 밎어져도 추후에는 긍정적으로 변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인터뷰 : 김가을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아동가정학과 1학년
- "원래 통합하기로 했던 (방식은) 1:1로 하는 통합이었는데, 이제 흡수통합으로 해서 경상대학교는 남아있고 저희 학교만"
▶ 인터뷰 : 김가을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아동가정학과 1학년
- "폐교를 시킨다는 걸 알게 됐어요. 솔직히 저희 입장에서는 저희 학교가 사라진다는 거니까, 조금 기분은 안 좋아요."
통합 방식을 근거로
가장 크게 반발했던
대학평의원회는
더 이상의 반대가
무의미하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CG]
평의원회는 이번 결과를 두고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 전원이
모두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60%에 가까운 찬성률로
통합에 속도를 붙인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현재 예정대로라면
내녀 3월 행정통합이 마무리되고
2022년부턴 통합대학에서 신입생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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