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떪은감 생산량 급감..지역 곶감농가 '비상'
(남) 냉해 피해와 장기간 이어진 장마, 곧이어 들이닥친 태풍까지. 올해 과수농가들의 시름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요.
(여) 산청과 함양에선 곶감 생산을 위한 원료감이 부족해 농가들이 비상이 걸렸습니다. 생산량은 크게 추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양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함양의 한
곶감 원료감
생산 농가.
얼핏 보기엔
수확이 마무리된 것처럼
보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잎 군데군데
병충해의 피해가
보이고 열매 크기도
예년과 비교해
1/2 수준입니다.
S/U : 수확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감 농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농장은 지난 봄 냉해 피해로 인해 열매가 하나도 열리지 않은 나무가 군데군데 보일 정도입니다.
[CG]
함양군의 원료감 생산
농가 수는 모두 833호.
재배 면적은 317ha에
달하는데, 지난해엔
1,350톤의 원료감을
생산했습니다.
올해 생산 예상치는
약 800톤으로
지난해보다 40% 이상
떨어졌습니다.//
인근 산청군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냉해 피해에 이어 찾아온
긴 장마를 이겨내지 못하고
열매가 떨어지면서
생산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 인터뷰 : 조형섭 / 산청군 원료감 생산 농가
- "작황이 올해가 냉해로 인해서 저희 농장에는 한 30%... 일반 대다수 농가는 40~50% 정도 적황량이 적고, 저희 농가는"
▶ 인터뷰 : 조형섭 / 산청군 원료감 생산 농가
- "좀 더 신경을 써서 한 30% 정도... "
사정이 이렇게 되자
곶감 생산 농가에선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장 구할 원료감을
지역에서 찾기 힘들어진
겁니다.
지역 곶감농가들은
다른지역으로 원료감을
찾아 나서고 있는 실정입니다.
당연히 원료감의
경매 단가는 40% 이상
뛰어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은진 / 산청군 산림녹지과 산촌소득담당
- "올해는 저희가 작황을 봐서 경매 일정을 조금 조정을 해야하는데, 예년과 같이 시작한 이유는 낙엽병이든 농가 일부, 빨리 수확을"
▶ 인터뷰 : 이은진 / 산청군 산림녹지과 산촌소득담당
- "해야 해서 경매를 빨리 진행을 하고, 예년보다 한 주 더 늘어난 이유는 원료감이 아직 성장이 덜 이뤄졌기 때문에..."
꼬리에 꼬리를 문
자연재해로 곶감 생산에
비상이 걸린 산청과 함양.
지역 특산품을 제대로
생산하기 위한 농가들의
고군분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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