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방송 채널8번 로고

(R) 경남 미래먹거리 'UAM', 세기원이 연구 나섰다

2021-01-28

김성수(관리) 기자

글자크기
글자크게 글자작게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URL 복사하기
기사 인쇄하기 인쇄


(남) 최근 경남도와 진주시가 도심항공교통, 이른바 UAM산업을 미래먹거리로 꼽으며 육성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성장가능성이 높고 지역 주력산업인 우주항공과도 맞닿아 있기 때문인데요.
(여) 경남혁신도시에 있는 공공기관, 한국세라믹기술원이 지역 중소기업과 손잡고 UAM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마치 경비행기처럼 생긴 드론이
잔디밭 위로 날아오릅니다.
한참을 떠있어도 큰 흔들림 없이
안정감을 유지합니다.
진주의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입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도심항공교통, UAM.
도로가 아닌,
하늘을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대표적인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꼽힙니다.
이미 중국이 선두주자로 나선 가운데
국내에서는 경남도와 진주시가
적극 유치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핵심은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비행체 개발인데,
최근 진주의 한 중소기업이
동체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UAM이 주로
강 위를 난다는 점에 착안해
수상과 육상에서 모두 운행이 가능한
에어택시를 만든 것.
하지만 아직은 개발 단계로
향후 적어도 사람 두 명이
탈 수 있을 정도로
동체가 가볍고 강해져야 한다는 점이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도현 / ㈜엔젤럭스 대표
- "진주에도 비행제어라든지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기업이 있어서 충분히 중국과도 경쟁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도현 / ㈜엔젤럭스 대표
- "기체는 경량화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메탈 프린터를 가지고 UAM의 부품들을 생산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 인터뷰 : 김도현 / ㈜엔젤럭스 대표
- "최적의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그 외에도 복합소재가 앞으로 UAM에 들어가는데..."

부족한 퍼즐을 맞춰준 건
한국세라믹기술원입니다.
세기원은 UAM의 상용화를 위해
섬유강화복합재료 연구 성과를
엔젤럭스에 기술이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항공기나 자동차 경량화의
핵심소재로 적용되고 있는
섬유강화복합재료가
에어택시에도 충분히
적용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특히 기존 금속보다
강도가 우수하고
불에 타지도 않아
안전성 확보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광수 / 한국세라믹기술원 원장
- "일단은 소재가 제일 중요하죠. 소재 없이는 안 되니까... 세라믹이 타 소재보다는 굉장히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광수 / 한국세라믹기술원 원장
- "가볍고 강하고... 그래서 그런 면에서 세라믹 소재, 특히 신소재 개발로 기여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술이전이 성공적으로 끝나
UAM이 상용화될 경우
지역이 얻는 이점도
상당할 전망입니다.

핵심산업인 우주항공산업이
다소 침체된 가운데
새로운 시장 확장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UAM 산업.
공공기관과 지역 중소기업의 협업이
그 열쇠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헤드라인 (R)뉴스영상

이전

다음

  • 페이스북
  • 인스타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