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명산으로 지역 알린다..'오르고 함양' 출시 임박
함양군이 민선8기 후반기 역점 사업으로 '오르고 함양'을 개발 중입니다. 지역 명산에 올라 휴대전화 앱으로 인증하면 상품권과 기념품 등을 받을 수 있는 산악완등 인증 프로그램인데요. 내년 초 출시되는 이 프로그램의 추진현황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하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함양 서하면과
안의면의 경계에 자리한
해발 1,192m의 황석산.
정유재란이 발발한 1597년,
왜군에 맞선 치열한 전투가
이곳에서 벌어졌고
황석산성을 비롯한 그 흔적이
아직까지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함양군은
황석산과 같은 지역 명산들이
관광자원적 가치가
충분하다고 보고
이를 브랜드화한
'오르고 함양'을 추진 중입니다.
▶인터뷰: 진병영 / 함양군수
"'오르고 함양'을 통해서 함양군 홍보는 물론 함양을 방문하는 산악인과 방문객들이 늘어나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관계인구를 증가시키는 그런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오르고 함양의
완등 대상지는
지리산과 남덕유산,
황석산, 대봉산 등 총 15곳.
함양군은
내년 초 정식 출시를 목표로
등반객들에게
각 산의 가치와 매력을 알리기 위한
관련 역사, 설화 발굴과
완등 인증용 휴대전화 앱 개발,
등산로 정비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 주차장 조성,
완등 인증 시 받을 수 있는
메달 등 기념품 개발도
점차적으로 이뤄질 전망.
▶인터뷰: 김규중 / 강원도 인제군
"인증을 하게 되면 지역의 상품권도 주고 아니면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도 주고 그래서 그런 것이 좀 있으면 더 많은 흥미를 느껴서 오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사업 안착을 위해
고려해야할 부분도
적지 않습니다.
실제로 약 5년 앞서 출범한
울주군의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사업의 경우
방문객 유치 효과는
어느정도 입증된 반면,
등산객 집중으로 인한 산악사고와
산 주변 마을의 민원 증가 등
일부 개선점들이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오르고 함양도
등반 난도에 따른 코스 구분과
대상지 일대와의 상생,
상권 연계 방안 마련,
완등 기념품 세분화 등
등반객 안전은 물론
지역 전반에 시너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함양군의 역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오르고 함양.
관련 데이터 확보와
선례 분석 등을 충분히 거쳐
사업 내실화의 기틀을
마련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SCS 하준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R) 산단 준공 착착..기업유치는 과제
- 서부경남지역 내 국가산단을 비롯한 산업단지 조성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올해 여러 산단이 준공을 앞두고 있어 지역 내 기대감이 큽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전국 1,300여 개 산업단지 중 208개가 위치한 경남지역.전체의 15.7%로전국에서 산업단지가 가장 많습니다. 입주 기업만 약 7,800개,종사자 수는 28만 4천여 명으로지역경제에큰 비중...
- 2025.01.23
- (R) 대규모 사업 본궤도..남해 주민 '화색'
- 남해군에 들어설 대형 리조트 조성사업으로 벌써부터 지역 상권이 활성화 되고 있다는 얘기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지역에 여러 대형 사업들이 차례로 추진될 예정인 가운데 주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동엽기잡니다.【 기자 】빈틈없이 빼곡한 주차장.열두시가 가까워지자노동자들을 태운 차들이몰려 나옵니다.바쁜 걸음을 재촉하며어디론가 발길을 옮기는사람들도 보...
- 2025.01.23
- (R) 방문의 해 맞은 사천시 '깨끗한 거리' 조성 추진
- 사천시가 올해 '사천방문의 해'에 맞춰 손님 맞이에 나섰습니다. 관광객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선 도시 미관이 중요한데요. 깨끗한 거리 조성과 경관 개선을 통해 재방문율을 높이기로 했습니다.강진성기잡니다.【 기자 】이른 아침, 삼천포항 인근의 한 식당입니다.박동식 사천시장이 환경공무직 직원들과 악수를 나눕니다.새해를 맞아 현장 목소리를 듣고격려하기 ...
- 2025.01.22
- (R) 수도권 쏠림 심화.."부울경 통합 고려해야"
- (남) 부산·울산·경남 등 광역시·도를 하나로 통합하자는 권고안이 정부 소속 자문위원회에서 나왔습니다. (여) 이들은 수도권 집중과 지자체 재정난이 앞으로 심화된다고 전망하며 행정체제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구체적 추진 방향도 제시됐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990년대 말 진주의 모습을 담은 ...
- 2025.01.23
- (R) "거동 힘든 환자 모셔드립니다"..병원 순환버스 도입
-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도와주는 사람이 없으면 병원 한번 가기가 쉽지 않은데요. 사천의 한 병원이 인근 버스정류장을 오가는 순환버스를 도입했습니다. 경남에서 첫 사례인데 환자들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강진성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병원 입구에승합차 한대가 들어옵니다.곧이어 어르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병원 진료를 받기 위해 온환자입니다.사천의 한 병원...
- 2025.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