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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무더위에 에어컨 사용 급증..실외기 화재 '주의'

2024-06-17

김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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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계속되며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급증하는 에어컨 사용만큼 관련 화재 발생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진주소방서가 재현 실험을 통해 확인한 결과, 에어컨 실외기 인근의 흡연 등 부주의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10일부터
진주 등 서부경남 지역의
체감온도는
30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때 이른 무더위에
일찍부터 냉방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

행정안전부는
냉방기기 사용 급증에 따라
화재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CG1]
실제로 최근 5년간
냉방기기 관련
발생 화재는
전국적으로 총 1,800여 건.

이가운데
여름철 화재 건수가
다른 계절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CG2]
이중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는
선풍기 화재보다
2배가량 높은 데다

매년 발생 건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

진주소방서에서는
특히 에어컨 실외기에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파악했습니다.

[인터뷰]
오용태, 진주소방서 화재조사관
"최근 3년간 관내 실외기 화재를 분석해 본 결과 전기배선 이어 붙이기, 절연열화, 부주의 등 다양한 원인이 있었지만, 그 중 35%가 담배꽁초에 의한 화재였습니다."

[영상 제공 : 진주소방서]
진주소방서 화재조사팀은
담배꽁초로 인한
실외기 화재를
재현 실험을 통해 분석한 결과,

실외기 후면에서
초속 1.5에서 3미터의 풍속으로
공기가 흡입되면서

연기를 내고 있던
담배꽁초에서
불이 다시 피어나는
현상을 확인했습니다.
/

특히 실외기 후면은
먼지나 낙엽 등의
가연물이 쌓이기 쉬워
더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기적인 관리 등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오용태, 진주소방서 화재조사관
"(에어컨) 실외기는 환경이 취약한 건물 외부에 설치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관리뿐만 아니라 낙엽과 쓰레기 등 주변 가연물을 제거하고 화재 발생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별도의 흡연구역을 지정하는 것이..."

경남소방본부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도내 여름철 화재 원인 중
1순위는 부주의입니다.

실외기 근처에서는
흡연을 하지 않고
전기적 요인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는 등

안전한 여름을 나기 위해선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SCS 김상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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