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지역축제 난립..내실 꾀해야"
(남) 지역경제 보탬뿐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문화 혜택 제공 측면에서도 축제의 중요성은 크다고 할 수 있죠. 최근엔 지역축제들이 워낙 경쟁적으로 난립되다보니 이에 대한 개선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요.
(여) 선택과 집중을 통한 체질 변화를 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동엽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CG 1 in]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주요 시·도 축제
개최 현황을 담은 자룝니다.
경남의 경우 기존 66개에서
135개로 두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무려 105%가 증가한건데
광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CG 1 in]
이 같이 우후죽순처럼
지역 축제들이 난립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선거를 염두한
지자체들의 선심행정의 단면에서
그 이유를 찾고 있습니다.
지역 축제의 예산은 보통
1년 단위로 편재돼 진행되는데
성과 도출이 우선시 되다 보니
지역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은
축제 발굴 노력보단
전시성과 낭비성이 짙은 축제
기획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
▶인터뷰 : 이완복 / 오산대학교 공연축제콘텐츠과 교수
관 주도형으로 이뤄지다 보니까 지자체장들이 자꾸 바뀌지 않습니까. 선심성 축제 혹은 지자체들의 성과 홍보 차원에서 축제를 자꾸 양산해가고 있는 거죠. 질적 하락이 될 수 있는 것이고...
//
주민들의 화합과 문화 전승,
지속적인 경제적 파급효과 도모라는
지역축제의 본질적 목적이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CG2 in]
실제 경남 지역축제들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지역주민 참가율과
외부관광객 증가율,
1인당 관광소비액 증가율이
감소하는 등
평가지표가 부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G2 out]
지자체들 마다 축제 콘텐츠가
겹치는 것도 문젭니다.
이번달 곶감 축제가 열렸거나
열릴 지자체는 무려 5곳.
함양과 산청, 영동, 함안, 상주까지
모두 다 영남지역입니다.
지자체들이 해마다
경쟁적으로 축제 일자 선점에
열을 올리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축제의 성격과 목적을
분명히 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살린
콘텐츠발굴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기관차원에서
나오는 상황.
0;03;25 + 0;04;07
▶현장씽크 : 박주언 / 경남도의원 (문화복지위원장)
지역축제의 무분별한 증가 보다 시너지를 일으킬 축제들을 통합하고,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만들어 나갈 것을...도차원에서 축제 간 연합체 구성, 공동 마케팅, 인적 교류 등을 지원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도록 해야 합니다.
//
축제 등 행사성 사업 통제를
위한 관련규정이 있지만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지자체들의 자율적인
운영 고도화 노력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지역 축제.
축제가 지역에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때입니다.
SCS 김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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