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R) 건설현장 안전점검 본격.."소규모 공사장·추락 예방 집중"
(남) 보다 안전한 지역, 안전한 대한민국을 꿈꾼다. 국토안전관리원과 함께하는 기획 보도 '서부경남 안전 톡톡' 시간입니다. 꽁꽁 얼고 움츠렸던 땅이 기지개를 켜는 봄이 왔는데요. (여) 하지만 이럴 때 건설현장에선 안전사고라는 불청객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건설현장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원의 안전점검이 이달부터 본격 시작됐다고 하는데요. 남경민 기자가 현장을 찾았습니다.
【 기자 】
안전모에
형광 조끼를 입은 사람들.
공사 현장을
이리 저리 옮겨 다니며
곳곳을 살핍니다.
국토안전관리원의
건설현장 안전점검
모습입니다.
안전시설과 사고 예방 조치
가설 구조물을 포함해
안전 관련 문서 역시
관리원의 점검 대상입니다.
이상은 없는지
꼼꼼하게 들여다 본 뒤
개선할 부분은 즉시
관계자에게 전달돼
계도 조치가 이뤄집니다.
[스탠드업]
국토안전관리원은 건설현장 안전 시설물뿐만 아니라 이처럼 안전모를 비롯한 작업자들의 보호장구 착용 유무 등도 함께 점검합니다.
지난 2020년 통합 출범 이래
매년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실시 중인 국토안전관리원은
올해 약 만 5,600곳의 현장을
살피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점검이 시작됐는데
전체 점검 대상의 약 74%는
공사금액 50억 원 미만의
소규모 현장입니다.
건설사고 사망자 절반 이상이
안전관리가 비교적 취약한
소규모 공사장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승휘, 정진종합건설 현장소장
건설공사 현장 책임자로서 다소 부담이 있긴 하지만, 이러한 점검을 통해 안전 규정을 준수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고의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추락사고 예방에 집중합니다.
[CG]
건설현장 사망사고에서
추락사고가 차지하는 부분이
적지 않은 탓인데,
최근 5년간 건설현장
사망자를 살펴보면
2020년을 제외하면
사망자 절반 이상은
모두 추락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
[인터뷰]
장기수, 국토안전관리원 건설안전관리실장
점검을 하게 될 때엔 가설 비계 등에서의 추락 가능성 여부, 추락 방지망 같은 안전 시설물이 제대로 규정대로 설치돼 있는지 확인하고 미비한 부분이 있으면 현장에서 지도·계도를 통해서 바로잡아 나가고...
이밖에 관리원은
지적사항 부실 이행
시공사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사망사고 발생 시
시공사 담당 현장 전부를
점검 대상에 포함해 관리하는 방안을
새롭게 도입했습니다.
또 관계 기관과 함께하는
특별합동점검을 늘리고
점검 대상과 주제를 세분화하는
타깃 점검에도 나섭니다.
본격 실시된
건설현장 안전점검.
사망사고 감소와 함께
올바른 안전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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