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창의적 문화·관광 육성, 유네스코 가입 앞당긴다
(남)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진주시. 세계적인 축제와 교방예술, 전통공예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갖추고 있지만 아직은 보완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여) 세계 석학들은 보다 창의적인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해 지역 문화자산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단아하고 절제된 춤사위.
하지만 손끝에서 펼쳐지는
칼놀림은 빠르고 화려합니다.
우리나라 중요무형문화재 제12호이자
현재 남아 있는 궁중무용 가운데
가장 역사가 깊은 여성검무, 진주검무입니다.
현재 진주에 남아 있는 전통 춤은 10여개.
진주검무, 한량무 등 교방예술과
진주오광대, 진주-삼천포농악 등
민중예술이 전승되고 있습니다.
축제 콘텐츠도 다양합니다.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진주남강유등축제와
지방예술제의 효시 개천예술제,
교방문화의 진수, 진주논개제 등이 있습니다.
진주시가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 네트워크
지정을 추진하는 원동력입니다.
[S/U]
"하지만 이처럼 다양한 진주시의 민속예술 콘텐츠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에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주시만의 민속예술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지역의 문화자산을 보다 활성화 시키고
나아가 도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국제학술토론회가 마련됐습니다.
화두는 바로 창의 관광.문화산업의 육성.
지역민들의 공감대를
모을 수 있는 문화를 육성해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
세계적인 석학들 역시 관광산업의 대세는
창의 관광.문화산업이라며
그 필요성과 가치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실비아 아만 / 유럽연합 창의산업 전문가 그룹 공동의장/오스트리아
- "협력과 진정성, 창의성, 공신력 있는 타이틀 획득, 포괄성입니다. 이 다섯 가지가 가장 중요한 관광산업의"
▶ 인터뷰 : 실비아 아만 / 유럽연합 창의산업 전문가 그룹 공동의장/오스트리아
-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화 부분과 관광 부분이 함께 협력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케롤라인 커렛 / 창의관광 네트워크 대표/스페인
- "우리는 반드시 우리가 갖고 있는 자원에 대해서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그리고 창의적인 접근을 해야 할 것입니다."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지역과 동화되는 관광산업은
앞서 유네스코 네트워크에
가입한 도시들에게도 부족한 부분.
때문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서도
진주의 도전에 큰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김귀배 /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과학문화본부장
-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있어 문화가 차지하는 비중이라든지 영향이 앞으로 점점 더 커질 것이기 때문에 국제사회에서도 이러한"
▶ 인터뷰 : 김귀배 /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과학문화본부장
- "창의산업에 기반한 문화산업을 굉장히 중요한 이슈로 다루고 있고... 이에 기반해서 유네스코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를 지정하고 있습니다."
진주시 유네스코창의도시 추진위원회는
진주만의 독특한 문화를 육성해
세계 관광산업의 흐름에 맞출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정병훈 / 진주 유네스코 창의도시 추진위원장
-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화자산을 산업을 연결시키고 또 이것을 통해서 시민들이 보다 더 우리 문화자산에 대한"
▶ 인터뷰 : 정병훈 / 진주 유네스코 창의도시 추진위원장
- "자부심을 느끼고 또 문화적으로 발전될 수 있게 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세계적인 문화도시로의
성장을 꿈꾸고 있는 진주시.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 없는
축제와 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선
무엇보다 시민 모두의
의지를 하나로 모으는 작업이
우선 필요해 보입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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