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기업환경 '성적표'..서부경남 희비 엇갈려
(남)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2014년부터 전국 지자체의 규제 환경과 기업 만족도를 조사해 기업환경지도를 공포해오고 있는데요.
(여) 올해 성적표를 받아든 서부경남 6개 시군의 희비가 갈렸습니다. 박성철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산청군에서 8년째
OEM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강신일 씨.
공장 부지를 확장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군에 문의하자
담당 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함께 문제를
풀어나갔던 경험이 새롭습니다.
강씨는 지난해부터는
지역 상공협의회 회장직을
함께 맡고 있는데
비슷한 경험을 한 경영자들이
주위에 적지 않다고 전합니다.
▶ 인터뷰 : 강신일 / 산청군 상공협의회장
- "(군청) 각 과장님과 저희들 나름대로 같이 매칭을 시켜가지고 좀 모르는 부분은 항상 쫓아가서 물으면"
▶ 인터뷰 : 강신일 / 산청군 상공협의회장
- "모든 것이 연결이 좀 잘 돼있다 그럴까요. "
산청군은 대한상의가
조사한 전국기업환경지도
기업 경제활동 친화성
부분에서 전국 228개 지자체 중
3위에 올랐습니다.
기업경제활동 친화성은
공장설립과 창업지원,
인허가 기간 등 지자체별
실적 편차를 수치화한
결과입니다.
규제합리성과 행정 행태,
규제개선 의지 등 기업인들의
행정만족도를 수치화한
기업체감도 분야에서도 산청군은
전국 16위에 올라 명실상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곽노환 / 산청군 경제도시과
- "행정에서 풀어줄 수 있거나 푸는 방법을 가르쳐 줄 수 있는 방안이 많이 있습니다. 그것을 개별기업에게 "
▶ 인터뷰 : 곽노환 / 산청군 경제도시과
- "자체적으로 해결하라고 방치하지 않고 기업활동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
전국 기업환경지도에서
산청은 웃었지만
나머지 5개 시군의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C/G]
기업 활동 친화성과
체감도 부분에서 산청과 함께
함양은 합격점을 받았고
갈사산단 배상금 수백억 원을
떠안은 하동은 기업체감도 분야에서
100위권 밖으로 떨어졌습니다.
진주는 두 부문 모두에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
하지만 성적에 따라
무덤덤하거나 평가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모습도 엿보입니다.
▶ 인터뷰 : A 지자체 관계자 / (음성변조)
- "조금 떨어지는 부분이 있는데... 조사를 어떤 식으로 하는 지는 잘 모르고..."
▶ 인터뷰 : B 지자체 관계자 / (음성변조)
- "기업에 관련된 것을 많이 홍보하고 올리고... 이런 것 안 있습니까. 그런데서 영향이 큽니다."
▶ 인터뷰 : B 지자체 관계자 / (음성변조)
- "친절하게 해줬다하는 그런 것인데... "
전국 228개 지자체와
8600여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조건을
분석한 전국기업환경지도.
기업유치에
매년 수십억 원 이상을
투자하기 전
지자체들 스스로
반드시 곱씹어 봐야할
자료로 보입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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