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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지리산에 찾아온 이른 봄..취나물 출하 시작

2018-01-18

홍진우 기자(jw0322@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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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봄나물하면 빼놓을 수 없는 취나물입니다.
하동에서는 벌써
취나물 수확이 한창이라고 하는데요.
여) 곰취와 미나리 등 다른 봄나물도 겨울 기운이 채 가시기 전에
우리 식탁에 봄 향기를
전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홍진우기자 입니다.


【 기자 】

밖은 추운 겨울이지만
비닐하우스 안은
온통 초록빛으로 가득합니다.

땅을 뚫고 고개를 내민
취나물을 자르는
어머니들의
손길은 쉴 틈이 없습니다.

커다란 바구니는
어느새 가득 차고
향긋한 취나물 향이
가득해집니다.

[s/u]
"친환경적으로 재배된
이 농장의 취나물이 벌써 제철을 맞아
본격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

봄나물의 하나인 취나물은
시설재배를 통해 한겨울에도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하동은 다른 지역보다
겨울 평균기온이 높아
전국에서 가장 빨리
취나물을 수확합니다.

▶ 인터뷰 : 허명일 / 취나물 재배 농민
- "우리 지역은 참 청정지역입니다. 암반수를 100m 밑에서 끌어올려서 (비닐하우스에) 수막을 합니다. 수막..."

▶ 인터뷰 : 허명일 / 취나물 재배 농민
- "불도 안 때고 자연으로 수막을 해서 하나도 농약이 검출이 안되게 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출하에 들어간 취나물의
올해 첫 경매 시세는
kg당 8000원 선.
지난해보다 1000원 정도 높게 형성됐습니다.

올해 취나물의 작황도
일조량이 풍부한 날씨 탓에 좋습니다.

▶ 인터뷰 : 최일봉 / 하동군 취나물 공선출하회 회장
- "지난 겨울에 주·야간 온도차가 심해서 원래 취나물은 야간에 춥고 얼고 낮에는 따뜻하고 그래야 합니다. 향이 좋고..."

▶ 인터뷰 : 최일봉 / 하동군 취나물 공선출하회 회장
- "가격이 좋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

취나물을 시작으로
봄 향기 가득한 나물들이 하나 둘씩
이르게 고개를
내밀 것으로 보입니다.

빠르면 다음달 중순 이후부터는
맛과 영양이 풍부해
'아들과 사위에게도 나눠 주지 않는다'는
봄부추 출하가 시작됩니다.

이와 함께
곰취와 미나리 등도
겨우내 잃었던
입맛을 돋워주기 위해
수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여극호 / 하동군농업기술센터 원예기술담당
- "그야말로 새봄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6월초까지 취나물이 출하되고, 연이어서 저희들 지역에서 생산되는 미나리나 부추"

▶ 인터뷰 : 여극호 / 하동군농업기술센터 원예기술담당
- "이런 봄나물들이 연속적으로 출하될 예정에 있어서... "

겨울이 채 지나가기 전에
찾아온 봄나물.
벌써부터 봄 향기를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SCS 홍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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