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R) 태풍 피해 한 달..더딘 복구 어쩌나
(남) 한 달 전 태풍 콩레이로 서부경남 지역의 피해도 적지 않았습니다.
(여) 특히 시설 피해 중 남일대 해수욕장 산책로와 신항만 항벽 부분에 피해가 컸는데 복구 상황은 어떨까요 스마트폰 리포트 박성철기잡니다.
【 기자 】
무너지고 쓸려나간
전석들 위로
산책로가 위태롭습니다.
태풍 콩레이 피해가
발생한 지 한 달.
남일대 해수욕장
산책로에 급하게
통제선이 설치됐지만
본격적인 복구는
내년을 기약하고 있습니다.
재난에 따른
복구지원비를
경남도와 중앙에 신청했지만
거부됐기 때문입니다.
[말풍선 C/G]
사천시는 올해 추경
예산이 통과되면
무너진 시설들을 걷어내는
공사를 진행하고 내년부터
복구와 복원 작업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하지만 완공된 지
수개월만에
무너져 내린 시설에
재해 복구비까지 거부되자
지역사회에서는
지형적 특색을
고려하지 않은 공사로,
인재가 아니었냐는
문제 제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사천시 벌리동 주민 / (음성변조)
- "다 만들어 놓은 상황이라서 만들기 전에 저희가 이야기를 하고 그런 게 아니라 뭐 뚝딱 다 만들어졌다고 "
▶ 인터뷰 : 사천시 벌리동 주민 / (음성변조)
- "주위 사람들도 놀랬다고... "
삼천포 신항도
한 달 전 태풍 당시
계류장에 있던
대형 바지선과
크레인들로 인해
항벽에 크고 작은
생채기를 입었습니다.
뜯어지고 찢겨나간
계류장 시설들이
한 두 곳이 아닙니다.
신항은 소유권이 국가,
관리권은 경남도에 있는
이중적 구조인데
당초 목표했던 무역항으로써
기능이 떨어지면서
평상 시 관리나
피해 시 수습 등이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사천시 향촌동 주민 / (음성변조)
- "국가항인데 아무 배나 막 붇여 놓아가지고 태풍 때 배가 풀려가지고 항벽을 싹 다 깨놨을 겁니다."
태풍이 지난간 지 한 달.
눈에 보이는 크고
작은 피해들이 즐비하지만
복구는 하세월입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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