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방송 채널8번 로고

(R) 서부경남 첫 동물 화장장 건립 추진..주민은 '반대'
  • 서경방송제휴카드 신한카드광고

2019-02-11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글자크기
글자크게 글자작게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URL 복사하기
기사 인쇄하기 인쇄


(남) 최근 반려동물이 크게 늘면서 동물 장묘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장시설이 혐오시설로 여겨지다 보니 막상 설치할 공간이 없는데요.
(여) 진주에서 서부경남 첫 동물 화장장이 들어설 준비를 하고 있는데 주민들이 설립을 결사 반대하고 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주민들이 마을 어귀에 모여
목소리를 높입니다.
최근 이곳에
동물 화장장 설립이
추진된다는 말을 듣고
인근 3개 마을 주민들이
집회를 가진 겁니다.

[S Y N]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주민들이 가장 문제 삼는 것은
바로 혐오시설의 집중화.
마을에서 5~600m 떨어진 곳에
쓰레기매립장과 공원묘지,
음식물 처리장이 있어
안 그래도 살기 힘든데
동물 화장장까지
들일 수 없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곽기진 / 진주시 내동면 가호마을 이장
- "첫째 혐오시설이 집중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싫다는 겁니다. 두 번째는 냄새 및 오염...이런 것을 절대 용납할 수가"

▶ 인터뷰 : 곽기진 / 진주시 내동면 가호마을 이장
- "없는 것입니다. 경제적인 불이익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아주 많습니다."

안전성에 대한
문제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해당 화장장이 들어설 위치는
2~30m 높이의 절벽 바로 위.
특히 남강댐 방류 수로에
인접해 있습니다.
진주시 역시 현장을 찾아
안전성 여부를 확인할 정돕니다.

▶ 인터뷰 : 류완근 / 진주시 내동면장
- "물이 2천 500톤~3천 톤씩 방류될 때 그 물이 방류되는 것에 의해서 옹벽이 붕괴된다든지 그런 위험이 있는 지역입니다."

▶ 인터뷰 : 류완근 / 진주시 내동면장
- "그래서 사실상 검토가 되고 안전성이 추구돼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반면 동물 화장장 업체는
불법 시설이 아니며
안전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해당 시설의 규모는
99㎡로 그리 크지도 않은데다
최신 시설로 지어져 환경오염도
없을 것이란 주장입니다.

현행법 상 반려동물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거나
장묘업체에서 화장이나
건조 등의 방식으로 처리해야 하는데
서부경남에는
동물 화장장이 한 곳도 없어
애견인들의 불편이 크다며
시설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혜경 / 동물 화장장 업체 대표
- "서부경남에는, 지금 진주에는 없지만 창원이든 부산이든 김해든 이런 식으로 장례식장을 오히려 도입하고 있는 실정이에요."

▶ 인터뷰 : 강혜경 / 동물 화장장 업체 대표
- "건습식으로 해서 저희가 화장을 하기 때문에 냄새, 그리고 환경오염, 수질오염 이런 것들 안 되게 하기 위해서"

▶ 인터뷰 : 강혜경 / 동물 화장장 업체 대표
- "저희가 화장장을 운영할 계획이거든요. "

허가권자인 진주시는
난감한 입장입니다.
지난 1일 건축허가를 비롯한
관련 서류가 접수돼
현재 부서별 사업 검토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할 수도
법적 절차를 어길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김병무 / 진주시 건축과장
- "전체적인 강의 장기적인 계획에 저촉이 되는지... 이런 장래의 계획까지도 포함해서 그렇게 검토를..."

주민들은 화장장 설립이 추진될 경우
반발 수위를 높이겠다는 입장이지만
업체 측은 행정 소송으로
맞서겠다고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S/U]
"혐오시설을 거부하는 주민들과 법적 문제가 없다는 업주.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면서 갈등의 골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헤드라인 (R)뉴스영상

이전

다음

  • 페이스북
  • 티스토리
  •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