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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마늘·양파 농사 대풍..가격하락에 농민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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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2

조진욱 기자(mudch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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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계절이면 서부경남 곳곳에선 마늘과 양파 수확으로 일손이 바빠집니다.
(여) 올해는 날씨가 좋아 풍년이 들었다고 하는데 농민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조진욱 기잡니다.

【 기자 】
이달 중순부터
본격 수확에 들어간
남해 대표 특산물 마늘.

한 해 동안 자식처럼
돌보던 마늘을 거두는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s/u
"올해는 일조량이 좋고
강수량도 적당해
예년보다 마늘농사가 잘됐지만
농민들의 속은
오히려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정확한 물량은
다음 달 말쯤 확인되겠지만
초기 수확 물량이
예년보다 10% 이상 웃돌아
마늘 값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옥자 / 남해군 고현면 마늘재배 농민
- "1년 내내 해서 가격이 좋아야 될 건데 가격이 떨어진다니까 영 힘이 하나도 없습니다."

<하단CG>
"지난해 남해 지역 마늘 가격은
1등급 기준 kg당
평균 4천 원 정도.

올해는 최대 20% 정도 떨어져
3천 원 중반 가격이 예상됩니다."

때문에 농민들은
정부를 상대로
수입량 조절과 같은
발빠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류성식 / 전국 마늘조합장 협의회 회장·새남해농협 조합장
- "가격이 수매 시기에 하락했을 경우에는 중국산 수입마늘을 자제하고 수급조절용으로 국내산 마늘을 정부에서 수입해서"
▶ 인터뷰 : 류성식 / 전국 마늘조합장 협의회 회장·새남해농협 조합장
- "산지시세를 회복시켜 주고 또 가격이 상승할 때는 수급조절용으로 방출하면 소비자도 보호하고 생산자도 보호하고..."

가격 하락은
마늘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함양과 산청 등지에서
주로 생산되는 양파 값도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2017년 kg당
1,200원이 넘던 양파값은
지난해 819원에 이어
올해는 650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년 전에 비해
반값으로
떨어진 겁니다.

경남도는 일단
양파와 마늘의 해외 수출을 통해
난관을 풀어나가겠다는 생각입니다.

또 공급과잉이 지속되면
출하 정지 등을 검토하고,
보전 기준 가격보다 낮게 하락할 경우
차액을 보전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풍년이 왔지만
마냥 웃지 못하는 지역 농민들.

가격 폭락이 예상되면서
농민들의 시름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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