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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감염 경로 불분명한 추가 확진자..지역감염 확산 우려

2020-03-31

양진오 기자(yj077@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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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보신 것처럼 진주에서 발생한 2명의 추가 확진자의 경우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 경로가 나오질 않았습니다. 앞서 발생한 3번 확진자 역시 마찬가진데요.
(여) 때문에 지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모습인데, 특히 다중이용시설을 통해 지역감염이 일어나지는 않을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보도에 양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연이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진주시.

가장 우려되는 것은
이들의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는 점입니다.

3번과 4번, 5번 확진자의 경우
신천지는 물론
대구·경북을 방문한 이력도
나오지 않았고
해외여행 기록도 없습니다.

S/U : 이들이 찜질방과 골프연습장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다녀갔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방역 당국이 확진자들과 접촉한 인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4번 확진자가 다녀간
찜질방의 경우
평소 이용객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확진자 발생이 알려진 당일까지
찜질방을 찾은 지역민이
있었을 정도.

SYNC : 자주 오는데 깜짝 놀랐어요. 방금 (안전 안내 문자를) 봤어요.

만에 하나라도 감염원이
다중이용시설에서 나올 경우
아직 잠복기에 있는 확진자가
더 발생할 가능성도
열려있습니다.

지역민들 역시
불특정 다수로 인한
지역감염을 가장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A씨 / 확진자 경로 인근 주민
- "어제도 (사람이) 많았어요. 오늘 산에 고사리를 캐고 내려오면서 (주차장에) 차가 없어서 이상하다 싶어 보니까 안전 안내 문자가"
▶ 인터뷰 : A씨 / 확진자 경로 인근 주민
- "와 있네요. 그러니까 시내 친구들이 전화가 와서 난리예요. 가까운 데 사는데 어떻게 하냐고..."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으면서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런저런 뜬소문도
급속히 번지고 있습니다.

추가 확진자 발생 직후
SNS와 인터넷카페 등에선
이들의 거주지를 찾기 위한
게시물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진주시는 현재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정확한 감염 시점과 원인을 찾기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현재 파악된 접촉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자가 격리 조치하였습니다. 연락이 닿지 않은 나머지 7명도"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연락 즉시 자가 격리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

그나마 다행인 점은
4번 5번 확진자 모두
증상을 느낀 직후
스스로 외출을 자제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들은 증상이 나타난
26일 이후 30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기 전까지
집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단 이들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이
늘어날 가능성은
어느 정도 줄어든 셈입니다.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확진자 부부는 증상 시작일인 4번은 26일, 5번은 28일부터 자택 밖으로 나가지 않았으며, 식사는 집에 있는 식료품으로"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모두 해결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마트 방문 등 장보기도 없었습니다. 또 자택 엘리베이터를 탈 때는 확진자들이 항상"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마스크를 착용하였으며... "

연속 확진자 발생으로
방역에 비상이 걸린 진주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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