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국내 첫 '산양삼 산업화' 국제학술회의..어떤 내용 담겼나
(남) 엑스포 기간 함양에선 산양삼과 항노화를 주제로 국제 학술회의가 진행됩니다. 엑스포 이후 지역 기반 산업의 방향을 설정할 주요 행산데요.
(여) 이번 학술회의에선 국내외 석학들이 항노화 산업의 연구와 성장, 세계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양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재 국내 산양삼 관련
R&D 투자는
중소·중견기업과
대학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 비율이 80%를 넘는데,
결국 산양삼은
국공립연구소와
정부기관의 투자가
여전히 미미한 분야라
할 수 있습니다.
전체 투자금 규모도
인삼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적은 수준입니다.
2019년 한해
투자된 금액은 약 24억 원에 불과한데,
이마저도 2018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수칩니다.
이번 국제 학술회의에선
이와 같은 데이터를 근거로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이준혁 / 한국한의학연구원 글로벌전략부 한의학정책연구센터장
- "산양삼 같은 경우도 실제로 우선 산업을 육성을 해야 하는 게 급하기 때문에 중소, 중견기업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 않나"
▶ 인터뷰 : 이준혁 / 한국한의학연구원 글로벌전략부 한의학정책연구센터장
- "생각이 되는데, 그러면 대학이 왜 많은 부분을 차지할까라는 걸 봤을 때, 아직 중소, 중견기업이 투자할 여력이 아니라"
▶ 인터뷰 : 이준혁 / 한국한의학연구원 글로벌전략부 한의학정책연구센터장
- "R&D를 수행할 여력 자체가 별로 없을 수도 있겠다... "
특히 첫날 회의에선
첨단기술과 한의학의 접목,
한의학 연구개발 추세와 같은
항노화 산업의 외연 확장에 대한
논의가 집중됐습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마케팅 전문가와
항노화 업체 기업, 연구원 등
산·학·연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해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최승훈 / 단국대학교 석좌교수
- "산양삼에 관한 논문이 전 세계적으로 115건이 발표됐는데, 그 중에서 국내 발표 논문이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승훈 / 단국대학교 석좌교수
- "그 만큼 학술적으로 산양삼에 대한 연구가 국내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CG]
엑스포 기간 학술회의는
경남테크노파크와
한국항노화협회 등
4개 단체가 주관해
일주일 간 진행됩니다.
오는 24일에는
산삼 항노화 연구의
국내외 동향과 산업화를 주제로
회의가 진행되며,
마지막 일정으로는
한중일 삼국의
항노화 산업과
관광, 경제 협력 방안 등도
논의됩니다.//
▶ 인터뷰 : 이종석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장
- "기존에 천연물 연구 같은 경우에는 지표 성분만 선정하고 관리를 했으나, 이정도로는 여러 가지 문제점과 한계점이 있기 때문에,"
▶ 인터뷰 : 이종석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장
- "다양한 성분에 대한 조성, 함량, 상대적인 비율까지 동시에 관리를 해야 되고요."
이번 학술회의에선
중국과 미국, 일본, 베트남 등
해외 초청 전문가가
온라인을 통해
관련 발표를 진행합니다.
일반인들 역시
온라인 참여가 가능하며
댓글을 활용한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함양군은
이번 학술회의에서 나온
연구 데이터와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향후 지역 산양삼 산업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또 학술회의에 참여한
지역 기업들의 의견도
지원 사업 추진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엑스포 기간 산양삼을
지역 특산품으로 인정받은
함양군.
여러 번의 학술회의를 거치며
엑스포 이후
지역 기반 산업 성장의 방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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